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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미래 유망 직업 ‘노년플래너’ 도전해볼까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2019.10.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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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직업 설계 지침서 ① 노년플래너
-고객 생활수준 등 파악해 노후 설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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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다. 퇴직 후 길게는 40년 정도 더 살게 될 이들에게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인생 2막을 꾸리려는 중장년층이 눈여겨볼 만한 직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조선에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베이비부머 직업 탐색 가이드’를 토대로 중장년층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종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직업은 ‘노년플래너’다.

노년플래너는 한 마디로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사람이다. 이들은 고객의 생활수준과 건강 상태, 가족 상황, 미래 계획을 파악한 뒤 이에 맞춰 건강, 경제, 정서적인 측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준다. 예를 들어 자손들과 행복한 인간관계를 갖는 법,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등이다. 유서 쓰기, 유산 상속, 존엄사에 대한 내용 등 누구에게나 공포로 다가오는 죽음을 사전에 준비해 당당하고 의연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이들은 주로 지역 단위 복지관이나 노인 전문병원, 요양보호시설, 시니어클럽 등 노인의 건강과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의뢰를 받아 활동한다. 노인복지관과 학교 등에서 일하는 노년플래너의 경우 월 150~2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강의 위주로 활동이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입이 고정적으로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건은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와 직결된 노년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베이비부머가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좋은 직업이다. 실제 노년을 앞둔 사람만큼 노년 생애 설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찾기 어려워서다. 여기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 일에 적합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심리학, 노인상담, 사회복지 관련 전공자 등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상담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면 노년플래너 일을 수행할 때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베이비부머 중에는 교육이나 컨설팅 분야 경력을 갖고 노년플래너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관련 전문성을 높이고 싶다면 정부나 지자체, 민간교육기관에서 운영 중인 노년플래너 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에서는 노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노후 관리, 노인 자살 예방, 상담법, 존엄사, 장례문화 등을 배운다. 은퇴 후 재테크와 관련한 내용은 재무설계사의 영역이라 노년플래너 양성 과정에서 제외되는 편이다. 

노년플래너의 직업 전망은 밝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노인인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년플래너를 찾는 사람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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