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가장 공정하다고 여기는 대입 평가요소 '수능'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9.02 11:12

- 진학사 '2020학년도 수시지원계획' 설문조사 발표
- 수시 지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내신 성적'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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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대학입학 평가요소 중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수시지원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고3 학생 38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평가요소에는 수능(43.7%)이 꼽혔다. 학생부 교과(33.1%), 학생부 비교과(12.4%),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6.2%)가 그 뒤를 이었다.

    수시모집에서 몇 개의 전형에 지원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여섯 개 전형을 모두 지원한다는 응답이 61.2%로 가장 많았다. 한, 두 개의 전형을 지원한다는 응답이 16.8%로 두 번째였다. 세 개, 네 개, 다섯 개의 전형을 지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8.0%, 6.7%, 7.2%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논술·면접·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대비하는 학생이 28.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수능 학습(26.1%), 입시상담 등을 통한 유리한 전형 탐색(23%), 입시설명회 참석 등을 통한 전형 관련 정보 습득(12.4%)으로 준비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수시 지원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는 내신 성적(62.8%)이 꼽혔다. 이어 자신의 소신(23.5%), 모의고사 성적(5.4%) 등이 고려사항으로 여겨졌다.

    수시 지원 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스스로 전형계획을 분석하고 판단한다'는 답변이 27.6%로 가장 높게 나왔다. 학교 선생님의 진학상담(24.5%),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15.8%), 입시기관의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15%), 학원 선생님이나 전문가의 상담(12.9%), 부모님의 의견(4.1%)이 그 뒤를 이었다.

    두 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할 시 등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서열상 더 높은 대학'이라고 답한 비율이 46.3%로 가장 높았다. 모집단위 또는 전공(26.4%)을 고려하겠다는 대답은 2위였다. 학교에 대한 이미지 또는 캠퍼스 시설(8.8%), 근접성 또는 교통(7.8%), 진학시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6.7%), 부모님과 주변 사람의 추천(4.1%)을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