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개 전형 복수지원 가능… 논술, 수능 이후 시행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8.26 08:26

코리아텍

  •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지원하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교육부가 공시한 취업률에 따르면, 코리아텍의 취업률은 80.2%에 달한다.
  • /코리아텍 제공
    ▲ /코리아텍 제공

    지난 3월에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최첨단 5G 기반 설비 공간인 스마트 러닝 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개관했다. 이를 통해 학부생에게 ▲제품 생산 ▲로봇 교육 ▲VR·AR 교육 체험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향후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융합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리아텍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696명, 정시모집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특히 코리아텍 수시모집 지원자는 교과, 비교과, 면접, 논술, 수능 등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고려해 최대 4개의 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136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교과(90%)와 면접(10%)을 합산해 평가하는 식이다. 면접에서는 모집단위 소속 학부 교수 2인이 지원자의 코리아텍 진학 의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단,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로서 잠재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320명이다. 올해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0명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와 비교과를 비롯한 학교생활 충실도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평가한다. 1단계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이때, 종합정성평가를 통해 4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과 모집단위 소속 전공교수 2인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반을 둔 확인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나(+)우리 인성 ▲발전가능성 ▲코리아텍 진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논술전형에서는 지난해보다 11명 줄어든 230명을 모집한다. 논술(60%)과 교과(40%)를 합산해 평가에 반영한다. 공학 계열 학부의 논술고사 출제범위는 수학 나형과 과학탐구(물리 I·화학 I 중 택 1)다. 산업경영학부의 경우, 수학 나형과 사회(경제) 과목에서 출제된다. 논술문제는 단일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와 달리 수능 이후인 오는 11월 22일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논술전형에서 교과는 논술과 비교하면 변별력이 낮은 편이다.

    코리아텍은 지난해부터 각 전공에 4차 산업혁명 요소 기술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을 위해 총 72개 교과목을 신설하거나 개  편했으며,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에 기반을 둔 '스페셜트랙' 5개를 개발했다. 현재 스페셜트랙 중 '스마트팩토리'와 '가상현실·증강현실' 2개 트랙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승재 코리아텍 입학홍보처장은 "코리아텍 지원자는 본교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충분히 파악하고 대학에서의 학업과 진로 설계를 구체화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