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ACE전형, 고교유형 제한 전면 폐지… SW융합인재전형 올해 신설

이재 조선에듀 기자

2019.08.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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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커넥팅 마인드'(Connecting Minds)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연결된 세상, 협력하는 지성'을 뜻한다. 각 분야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서로 협력하는 연결의 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아주대는 단순히 우수한 지식을 갖춘 인재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문제를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는 인재,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터득할 수 있는 인재를 추구한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초연결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은 각종 전문지식을 습득하기보다 사회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학은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잘 배우는 사람'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이런 학생을 보다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16년 파란학기제를 도입했다. 파란학기제는 대학교육의 울타리를 벗어나 학생 스스로 제안한 학생설계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제도다. 이를 성실히 수행하면 3~18의 학점을 준다. 인문과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분야 제한이 없다. 올해 1학기까지 201개 팀, 706명이 참여해 ▲경주용 자동차 제작 및 국제대회 참가 ▲수화를 통한 심리상담 ▲아주대 3D 스트리트 뷰 제작 ▲위험 감지용 드론 제작 ▲드라마 기획·제작 및 배급 ▲대학생 단편영화사 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아주대는 학생이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전학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해외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있다. 해외 기업 인턴십에 지원한 학생은 짧게는 1달, 길게는 1년까지 미주개발은행이나 미국 회계법인 등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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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제공

◇SW융합인재전형 신설… SW학과 30명 선발

아주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77.4%인 1633명(정원외 136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476명(22.6%)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1119명 ▲학생부교과(학업우수자전형) 290명 ▲논술 212명 ▲실기 12명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의학과를 제외한 모든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의학과는 국어·수학 가형·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등급 합 5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 ▲SW융합인재전형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Ⅰ전형 ▲고른기회Ⅱ전형 등 5개 정원내 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국방IT우수인재1전형 등 3개 정원외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ACE전형은 아주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603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해온 학생을 선발하는 게 목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100%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을 치른다.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고교유형 제한을 전면 폐지해 해외고 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SW융합인재전형은 올해 신설한 전형이다. 소프트웨어(SW)학과 30명을 선발한다. 고교교육과정의 수학과 과학을 바탕으로, SW분야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SW선도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ACE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다산인재전형과 고른기회Ⅰ전형, 고른기회Ⅱ전형은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면접 없이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유리한 전형을 찾아보고,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다산인재전형은 아주대의 핵심역량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핵심역량은 ▲융복합사고역량 ▲실천적 사고역량 ▲의사소통역량 ▲글로벌역량 등이다.

고른기회 I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와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교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지원할 수 있다. 75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 II전형은 사회기여자와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29명을 선발한다.

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한 학과다. 올해 20명을 선발한다. 공군본부가 주관하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신원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 혜택을 주고, 기숙사 입사를 보장한다. 재학 중엔 별도의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학업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만 100%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출결과 봉사 등 비교과 항목은 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과 금융공학과는 수리논술 2문제를 출제하고, 인문계열은 언어·사회 분야에서 통합논술 2문제를 낸다. 수리논술은 오답이라도 풀이과정이 옳다면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풀이과정을 놓쳐선 안 된다. 금융공학과를 제외한 인문계열은 제시문에서 소주제문을 간추려 요약하는 요약형 문제나 제시문을 주고 지문을 서로 연결하는 통합형 문제를 낸다. 의학계열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생명과학 분야)을 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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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평가, 성실성·학업역량·목표·자기주도·공동체의식 등 5가지 중점

아주대 서류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성실성 ▲학업역량 ▲목표의식 ▲자기주도성 ▲공동체의식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학생부가 지원자의 고등학교 3년간의 학업성취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기록자료라면,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 드러나지 않는 구체적인 배경과 과정, 노력, 경험을 주로 평가하는 보충자료로 활용한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만의 언어로 쓰는 게 중요하다. 특히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이 성장한 배경이 된 활동과 경험 등을 기록하는 게 유리하다. 같은 동아리 활동을 했더라도 개인별로 느끼는 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성장 기록을 담는 게 관건이다.

아주대는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의 이름과 수험번호, 출신고교 등 개인정보를 가린 채 10~15분간 진행한다. 면접관 2명이 수험생 1명을 평가하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진다. 길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모의면접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원서접수는 내달 5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진학사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서류제출은 9월 17일까지다. 17일자 우체국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자기소개서 입력과 수정은 9월 17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는 10월 25일 발표한다. 개별 통보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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