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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 부담 갖지 말고 작품 본 '느낌'에 집중해 봐

최지은 기자

2019.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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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술 전시회 100배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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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나구독’의 라이브스트리밍 채널입니다! 끝나가는 여름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해 오늘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미술 전시회 100배 즐기는 법’을 알려줄게요. 방송이 끝나면 당장 미술관에 가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일걸요?


# 아는 만큼 보여요

가기 전에 따로 준비할 것이 있나요?

전시를 보러 가기 전에는 당연히 작가와 작품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죠. 사전 지식 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해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긴 할 겁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미리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면 전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작가가 주로 어떤 주제를 그렸는지, 어떤 재료와 색을 사용했는지, 그의 인생은 어땠는지 알아보세요.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 ca.go.kr)의 '소장품' 메뉴에 들어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집 근처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관련 책을 읽고 가는 것도 좋겠네요. 이왕이면 어린이용 책이라면 더 이해하기 쉽겠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예요?


관람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1~3시입니다. 오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또 가능하면 평일에 가세요. 주말이 평일보다 더 붐비니까요. 방학 때도 마찬가지랍니다. 참, 전시장은 작품 보호를 위해 실내 온도를 18~22도로 낮게 유지하니 얇은 겉옷을 꼭 준비하세요.



# '외워야 한다'는 부담 버리세요

전시를 관람할 때는 어떤 자세로 해야 하죠?


자, 이제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은 멀리 던져버리세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외우려 하지 마세요. 작품 자체에 집중하면서 마음으로 느껴보세요. 작품은 가까이에서 한 번, 멀리서 한 번 보는 게 좋아요.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상상해보세요. 작품을 보면서 든 감정이나 나만의 느낌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세요. 충분히 감상하고, 같이 온 가족·친구와 느낌을 공유해보세요.



어린이용 프로그램도 따로 있나요?


그럼요. 최근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제공하는 전시회가 많아요. 관람 후에 직접 미술 작품을 만들어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곳도 있죠. 각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 색다르게 표현해 봐요

보고서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요.


전시회에서 리플릿(안내서) 두 장과 티켓을 꼭 챙겨 오세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나만의 리플릿 만들기'입니다. 실제 리플릿처럼 종이를 접은 뒤, 주요 작품 사진을 붙이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요. 전시 제목과 전시 의도, 각 섹션 소개, 찾아오는 길, 관람료 같은 정보도 써주세요. 전시에 가지 않은 사람도 중요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요. '나만의 포스터'를 만들어도 좋아요. 가장 인상에 남는 작품을 골라서 크게 그림을 그리고, 전시 주제가 드러나는 매력적인 문구를 써보세요. 전시 추천사를 적어봐도 재밌겠네요. 손재주가 있는 친구라면 '미니 전시장' 만들기에 도전하세요. 종이 상자를 구해서 안쪽 벽면에 작품을 직접 그리거나 사진을 붙여요. 작품 설명이나 예술가가 남긴 말을 예쁘게 써넣으면 나만의 전시장 완성! 전시회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겠죠?


도움말=황지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권선재 에듀케이터, 장윤주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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