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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 승객 470명 태운 비행기… 비상 착륙한 까닭은?

최지은 기자

2019.08.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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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8세 응급 환자 위해 회항
최 양, "구해줘 고마워요" 편지 보내

아시아나항공이 6일 초등학생에게 받은 예쁜 비행기 그림〈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짤막한 감사 인사도 적혀 있었어요. 어떤 사연이 담긴 그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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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제공

사건은 지난달 8일(현지 시각)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에서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출발한 지 1시간 30분 지났을 무렵, 승객 최모(8) 양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어요. 열도 펄펄 끓었죠. 마침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의사는 "당장 최 양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진단했어요.

기장과 승무원들은 가까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로 했어요. 우선 비행기에 탄 승객 470여 명에게 동의를 구했어요. 승객들은 흔쾌히 승낙했죠.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소진하지 못한 15t(톤)의 항공유도 공중에 버렸어요. 비행기에 연료가 가득 차 무거우면 안전하게 착륙하기 어렵거든요.

덕분에 최 양은 앵커리지의 병원으로 옮겨져 위기를 넘길 수 있었어요. 최 양을 내려준 비행기는 다시 연료를 채우고 인천으로 출발했어요. 한국에 예정보다 4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불평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승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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