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다가온 수능 D-100…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적 향상 꿀팁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2019.08.05 10:17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실력 냉정하게 판단해 취약점 보완해야
-새로운 교재 찾기보단 기출문제 유형 숙지하기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D-100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험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대입 전문가들은 기대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라고 조언할까.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취약 영역뿐 아니라 평소 자신 있던 영역도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메우는 게 좋다. 그동안 푼 문제들을 다시 한번 보면서 완벽하게 알고 맞혔는지, 알면서도 실수로 틀렸는지, 몰라서 풀지 못했는지 등을 정확하게 구분 짓고 보완하는 식이다.

이때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는 이유로 나머지 영역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자신있던 영역의 실전 감각까지 잃을 수 있어서다. 부족한 영역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더라도 다른 영역의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며 학습 시간을 안배하고 꾸준히 문제를 풀도록 한다.

일부 학생은 취약 영역을 포기하고 잘하는 영역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는 자칫하면 수험생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보면서 일부 영역을 선택해 집중할 때의 유·불리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포기하는 수능 영역이 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재 선택도 성적 향상에 중요한 요소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들을 찾아 풀려 하기보다는 기출 문항들을 꼼꼼하게 살필 것을 권했다. 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문항을 철저하게 연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게 좋다. 물론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집중 학습해야 하는 일부 상위권 수험생은 예외다.

특히 EBS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때 단순하게 내용을 외워서는 안 된다”며 “EBS 교재에서 나온 문제가 동일하게 출제되는 게 아니라 문항들을 통합하거나, 지문을 재구성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변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항마다 어떤 개념과 연결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당일 과도한 긴장감으로 실수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도 힘써야 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항마다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고, 일정 시간 내 풀리지 않는 문제가 나올 경우 마음 졸이지 않고 과감히 건너뛸 줄 아는 담력을 키울 수 있다. ‘실전처럼 문제를 푼다’는 말에는 답안을 마킹하는 훈련까지 포함돼 있다. 실제 수능에서 급하게 마킹하다가 실수해 답안지 작성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목표는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수능 학습 목표는 지원 전략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반영 비율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에서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를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 실력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명단을 추릴 때 실제 수능에선 이보다 등급이 더 하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둔다. 모의평가 때보다 더 많은 N수생이 수능을 치르기 때문이다. 또 이 소장은 “본사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는 지난해 동일석차라도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성적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할 수준이라도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우 팀장은 “수능 당일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간단한 문제가 안 풀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극심한 긴장을 일으킨 것으로 자신감 부족에서 야기되는 문제”라고 했다. 불안감을 가지면 과한 욕심을 가져오고 무작정 하루 학습량을 늘리는 식으로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게 할 우려가 있다. 이 소장은 “따라서 과거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거나, 대학 입학 후의 모습을 떠올리는 등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