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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학습자, 인터넷강의보다 책·판서 선호한다

이재 조선에듀 기자

2019.07.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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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평생교육⑧·끝] 평생교육 학습매체·방법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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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 학습매체가 등장했지만, 국내 성인학습자는 여전히 책이나 판서 등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선호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지난해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실태 조사로는 응답자의 44.7%가 책·판서 중심의 학습을 선호했다. 인터넷강의나 전자책·태블릿PC·스마트폰 등 컴퓨터를 통한 학습을 선호하는 비율은 다소 낮은 34.1%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선호도 격차가 뚜렷하다. 25세~34세 성인학습자는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에 대한 선호도가 64.2%로 가장 높았다. 반면 책·판서 중심 학습 선호도는 50.2%로 나타났다. 두 가지 유형에 대한 선호도를 1점~5점으로 조사하고 나서 4점·5점으로 응답한 비율을 산출한 결과다. 

이와 달리 45세~54세 장년층은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가 32%로, 25세~34세 성인학습자의 절반 수준이다. 책·판서 중심 학습 선호도는 47.2%로 소폭 하락했다. 이런 양상은 55세~65세 성인학습자도 마찬가지다. 책·판서 중심 학습 선호도는 43.3%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강의· 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16%로 다시 반 토막 났다. 

학습매체에 따른 선호도 차이는 학력별로도 두드러졌다. 중졸 이하 성인학습자의 책·판서 중심 학습과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각각 27.9%와 7.5%다. 20.4%p 차이를 보였다. 고졸 성인학습자의 경우 책·판서 중심 학습 선호도는 43.7%로,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24.5%로 격차는 19.2%다. 중졸 이하 성인학습자의 학습매체별 선호도 격차와 유사하다. 

하지만 대졸 이상 성인학습자는 매체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 책·판서 중심 학습 선호도는 52.5%,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53.5%로, 격차는 1%p에 불과했다.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보다 책·판서 중심 학습을 선호하는 양상은 성별이나 경제활동상태, 월가구소득, 지역에 따른 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다만 월가구소득에 따른 선호도를 보면 소득이 커질수록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하는 게 눈에 띈다. 월가구소득 150만원 미만 성인학습자의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8.2%에 불과하지만 150만원~300만원 미만 성인학습자의 선호도는 21.5%로, 300만원~500만원 미만 성인학습자의 선호도는 35.5%로 꾸준히 증가했다. 500만원 이상 성인학습자의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 선호도는 40.4%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인터넷강의·컴퓨터 학습을 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 보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혼자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인학습자 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었다. 25세~34세 성인학습자의 개인학습 선호도는 51%로 나타났지만, 35세~44세 성인학습자의 선호도는 42%로 9%p 감소했다. 45세~54세의 개인학습 선호도는 35.3%로, 55세~66세의 개인학습 선호도는 26.1%로 감소했다. 특히 55세~64세 성인학습자의 경우 집단학습 선호도(27.6%)가 개인학습 선호도보다 처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성인학습자의 경우 개인학습 선호도는 17.2%로, 집단학습 선호도는 25%로 차이가 뚜렷했다. 

학력별로도 차이가 드러났다. 중졸 이하 성인학습자는 개인학습(15%)보다 집단학습(22.4%)을 선호했다. 고졸의 경우 개인학습 선호도 28.8%, 집단학습 선호도 30.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대졸 이상 학습자의 선호도를 보면, 개인학습(48.2%) 선호도가 집단학습(34.3%) 선호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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