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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기관 2007년比 1.6배 증가 … 원격기관 19% 차지

이재 조선에듀 기자

2019.06.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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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평생교육④] 평생교육기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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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기관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522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12곳이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이다.

평생교육 수요가 늘면서 평생교육기관 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국의 평생교육기관은 5225곳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3161곳보다 약 1.6배 증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평생교육기관을 조사해 매년 작성하는 평생교육통계에 따르면, 평생교육기관 수는 2015년 5376곳으로 처음 5000곳을 넘기면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고, 이후 2015년 5181곳, 2016년 5177곳, 2017년 5072곳 등 증감을 거듭하면서 5000여곳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생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원격형태의 기관이다.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은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해 특정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 수는 1012곳으로, 전체 평생교육기관의 19.3%를 차지했다.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은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난해 기준 1012곳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에 설치된 수만 각각 707곳, 130곳에 달했다.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 가운데 82.7%를 차지하는 규모다. 세종은 아예 설치된 기관이 없었고, 제주도는 1곳에 불과했다. 평생교육 학습자 수도 수도권에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에서 학습하는 성인 1249만2784명 가운데 1051만401명이 서울에 집중됐다. 경기도 역시 106만8391명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다만 이들 모두를 수도권의 성인 학습자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성인 학습자의 거주지가 아닌 평생교육기관의 소재지에 따라 수강생 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원격으로 서울에 소재한 원격형태의 평생교육기관 강좌를 수강하면 서울의 성인 학습자로 산출되는 방식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성인 학습자 수를 일일이 산출하기 어렵다 보니 기관과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성인 학습자 수를 중복으로  산출한다”며 “실제 성인 학습자는 보다 많은 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퍼져 있을 가능성이 커, 통계의 정확성을 개선하는 한편 해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계를 작성하면서 평생교육기관을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하고 있다. 학위를 주는 준형식기관과 직무연수, 특강, 학원 수강,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등 다양한 형태의 비형식교육이다. 국내 평생교육기관의 증가 추이를 보면 학위를 주는 준형식기관의 수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비형식기관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비형식기관 수는 4169곳으로, 2007년 2221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특징은 언론부설기관의 증감이다. 언론부설기관은 신문과 방송 등 언론기관이 해당 매체를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 494곳이던 언론부설기관 수는 이듬해 703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14년 1038곳으로 2년 새 2배 이상 폭증했다. 그러나 2015년 882곳으로 다시 급감했고 2016년 792곳, 2017년 707곳, 2018년 741곳으로 증감을 지속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언론부설기관 수가 이처럼 큰 폭의 증감이 이뤄진 데 대해 아직까지 뚜렷한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준형식기관 수는 지난해 1056곳으로 나타났다. 2007년 940곳에서 116곳 늘어난 규모다. 준형식기관은 학력을 인정해주는 기관이다보니 설립절차나 운영이 비형식기관에 비해 까다로워 기관 수가 크게 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특수대학원으로, 지난해 특수대학원 수는 820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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