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대교협)는 25일 17개 대학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교협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은 25일 2019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와 인증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신청한 18개 대학 가운데 14곳은 인증을, 3개 대학은 조건부인증을 받았다. 1개 대학은 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5년간 유효하다. 조건부인증은 2년간 인증이 유효하고, 1년간 실적을 개선해 미흡한 평가영역에 대한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증 유예 대학은 판정 후 2년 내 실적을 개선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대학은 ▲가톨릭대학교 ▲경남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대진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백석대학교 ▲삼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우송대학교 ▲위덕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성대학교 등 17곳이다.
이 가운데 삼육대는 교수 학습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삼육대는 MVP 혁신교수법을 적용한 교과목을 개발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2011년 대학의 질 관리를 위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1주기(2011년~2015년) 대학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를 진행했다. 2주기(2016년~2020년) 평가는 대학교육의 질을 개선할 체계 구축을 유도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6개 필수평가준거와 5개 평가영역으로 구성했다.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한다. 필수평가준거는 교육기본여건으로,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사 확보율(100%), 정원내 신입생 충원률(95%), 정원내 재학생 충원률(80%), 교육비 환원률(100%), 장학금 비율(10%) 등이다.
5개 평가영역은 하위 10개 평가부문과 30개 평가준거로 구성해 대학의 특성을 반영하는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정한다.
대교협 측은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는 대학의 자기점검 기회와 상시 평가체제 구축을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에는 대학교육에 대한 질보장과 사회적 공신력을 부여한다”며 “국가적으로는 고등교육 질 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지원을 위한 객관적인 정보로 활용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는 국제적 통용성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질보장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교협은 오는 하반기 68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한국외대 등 기관평가인증 획득
-18개大 중 인증 14곳 조건부 3곳 유예 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