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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한국어문학부·국제교류처가 3년 연속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어 예비교원을 파견한다.
국민대는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실습 지원 사업(중앙아시아 지역)’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과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한국어 예비교원과 경력교원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560명 이상의 교원과 학생이 참여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이전보다 확대됐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세 지역으로 예비교원을 파견한다. 국내 학부와 대학원에서 선발한 37명의 한국어교육 전공 학부·대학원생과 99명의 경력교원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각 나라로 향한다. 파견 준비를 위해 17일부터 2주간 1차 사전 합숙 연수를 국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연구 책임은 이동은 국민대 교수가 맡고, 국내외 한국어교육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한다. 이 교수는 “새로운 지역에서 과업을 펼치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라고 했다.
국립국어원·국민대, 3년 연속 중앙아시아에 한국어 예비교원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