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평가원 주관 모평 실시…EBS 교재 연계율 70%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12:00

-평가원, ‘9월 모평 시행계획’ 1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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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는 9월 4일(수)에 실시된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70%로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9월 모평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9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수능 전 출제하는 마지막 시험으로, 그해 수능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이번 모평은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8월 7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 가능하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중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를 치르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앞서 3월 발표된 ‘수능 시행기본계획’대로 9월 모평서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그림·도표 같은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고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식으로 EBS 교재와 강의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월 모평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재학생은 다니는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모평 때는 수능과 동일하게 통신과 결제 기능 또는 LCD, 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를 갖춘 시계 등은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다. 시침, 분침(초침) 기능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반입 가능하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0월 1일 시험을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이 기재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 적힌다.

    평가원은 “문제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출 것”이라면서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게끔 문제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