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가 알려주는 토익스피킹 A to Z]평가 기준을 알면 고득점이 보인다 ②
임한빈 YBM어학원 신촌센터 강사
기사입력 2019.05.17 10:16

- YBM어학원 임한빈 강사가 전하는 고득점 학습 전략
- 의사소통 실력 중요…‘내용의 연관성’, ‘문장의 구조’, ‘근거’가 핵심 평가요소

  • 임한빈 YBM어학원 신촌센터 강사
    ▲ 임한빈 YBM어학원 신촌센터 강사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채용 전형에서 토익스피킹 성적 제출을 필수로 하거나 참고하고 있기 때문. YBM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용공고 910건 중 토익스피킹 성적 제출을 필수 혹은 참고하는 곳이 무려 80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익스피킹은 영어로 문장을 읽거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YBM어학원 신촌센터의 임한빈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을 통해 토익스피킹 학습 조언을 전했다.

    Q. 토익스피킹의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의사소통 실력(Communication Skills)'이다. 즉, 주어진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었느냐가 관건인데, 여기서 '적절한 답변'은 ▲내용의 연관성 ▲문장의 구조 ▲근거 측면에서 평가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내용의 연관성'으로, 출제자의 의도에서 벗어난 답변을 한다면 아무리 발음이나 문법적인 완성도가 뛰어날지라도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바꿔 말하면, 비록 발음이나 문법에서 실수가 조금 있어도 답변의 내용이 질문에 적합하다면 최소 레벨 6(130~150점) 이상을 받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레벨 7(160~180점)을 목표하고 있다면 발음과 문법도 무시할 수 없는 고려 대상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Q. 레벨 6과 레벨 7을 구분 짓는 차이점은?
    많은 토익스피킹 수험생들이 레벨 7을 목표로 학습하기에 레벨 6과 레벨 7의 차이점을 궁금해한다. 토익스피킹은 다양한 측면에서 채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 줄로 차이점을 정의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고득점 필수 요소인 ▲내용의 연관성 ▲문장의 구조 ▲근거 측면에서 그 차이점을 꼽아볼 수는 있다.

    먼저 ‘내용의 연관성’의 경우, 레벨 6은 답변의 연관성은 있으나 정확한 의도 파악을 하는 데 있어서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고, 레벨 7은 답변의 연관성이 있으며 의도를 파악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다. 또한 ‘문장의 구조’ 측면에서는 수험자의 문법적 오류가 답변을 이해하는데 지장을 주는지에 따라 레벨 6과 레벨 7이 구분된다. 마지막으로 ‘근거’의 경우,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관성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야 레벨 7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레벨 6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적 정확하게 하는 수준이라면, 레벨 7은 질문의 답변과 더불어 부가적인 설명까지도 추가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는 수준으로 정리할 수 있다.

    Q. 토익이 토익스피킹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적잖은 수험생들이 토익과 토익스피킹 학습의 상관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데, 두 시험 사이에는 확실히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 우선 토익의 읽기(RC), 특히 Part 5문제 유형 중 '동사의 시제, 수 일치, 동사 찾기' 문제는 토익스피킹의 영작 속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토익의 듣기(LC)는 토익스피킹에서 듣기 실력을 요구하는 Part 4와 Part 5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토익 학습을 선행하게 된다면 토익스피킹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효율성과 시간 단축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