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입학전형 가이드(10) / 경희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5.02 10:15

정시 비율 1.39%p 높이고, 체육계열 수능 100%로 선발

  • 서울과 수원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 모집 논술 전형과 실기 전형의 모집 인원을 2019학년도보다 줄이고 대신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의 모집 인원을 확대하였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770명을 선발했던 논술 전형은 714명으로 모집 인원을 줄여 선발하고, 361명을 선발했던 실기 전형은 336명으로 모집 인원을 줄여 선발한다. 한편,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2,691명으로 2019학년도와 동일한 모집 인원으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만큼 정시 모집에서 그만큼 증원하여 선발한다. 이에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71.94%(3,741명) 대 28.06%(1,459명)로 2019학년도보다 정시 모집을 1.39%포인트 증원하여 선발하게 된다.

    정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는 변화 외에도 경희대는 그 동안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했던 고른기회 전형Ⅰ, Ⅱ의 학생 선발 방법을 서류평가 70% +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변경하여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을 새로 도입하는 변화를 보였다.

    또한 수시 모집 농어촌 학생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의 지원 자격에서 제한을 두었던 고등학교 졸업연도를 폐지한 것과 실기 우수자 전형에서 시ㆍ소설 분야를 폐지한 것을 비롯해, 정시 모집에서 실기고사와 실적평가를 반영했던 체육학과와 스포츠지도학과의 학생 선발 방법을 수능시험 100%로 변경한 것, 학생부종합 전형인 고교연계 전형의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확대한 것, 실기 우수자 전형 체육 분야의 면접평가 반영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 것 등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이밖에 경희대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2020학년도 입학전형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71.93%, 논술 19.09%, 실기 8.98%로 선발

    경희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5,200명)의 71.94%에 해당하는 3,741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2,69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714명, 실기 전형 336명으로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3,741명) 가운데 71.93%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네오르상스 전형 1,180명, 고교연계 전형 800명, 고른기회 전형Ⅰ 37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 193명, 고른기회 전형Ⅱ 90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경희대의 인재상인 문화인(문화ㆍ예술 소양), 세계인(외국어 능력), 창조인(수학ㆍ과학 잠재력)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고교연계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경희대의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여 학교장이 추천(인문계 2명, 자연계 2명, 예체능계 1명)한 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70% +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Ⅰ 전형은 세부 전형으로 국가보훈 대상자 50명, 농어촌 학생 142명(정원내 70명, 정원외 72명),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145명(정원내 30명, 정원외 115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70명, 장애인 대상자 15명, 북한이탈주민 6명으로 구분하여 서류평가 70% + 학생부 교과 성적 30% 선발한다.  

    고른기회Ⅱ 전형은 의사상자 및 자녀, 직업군인ㆍ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근무자 자녀, 4자년 이상 다자녀가정 자녀, 다문화가족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가정 손자녀, 장애인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고른기회Ⅰ 전형과 동일하게 서류평가 70% +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특성화(전문계)고등학교 졸업자로서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증빙서류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가장 높게 반영하는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 2명이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ㆍ전공적합성ㆍ인성ㆍ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 2단계에서 30% 반영하는 면접평가는 서류 확인 면접과 출제 문항 면접(네오르네상스 전형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함)으로 인성(창학이념 적합도와 인성)과 전공적합성(전공기초소양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10분 내외로 평가한다. 단, 의예과ㆍ한의예과ㆍ치의예과는 지원자의 가치관 및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을 추가하여 30분 내외로 평가한다.

    고교연계 전형과 고른기회ⅠㆍⅡ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한다.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 전과목이며,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제출해야 할 자기소개서 문항은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1∼3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이었고, 4번 자율 문항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1,500자 이내)’이었다. 그리고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학업역량ㆍ전공적합성ㆍ인성ㆍ발전가능성 등을 제대로 나타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면접평가는 제출한 서류에 대한 확인 면접과 출제 문항 면접으로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잘 숙지하고, 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출 문제 등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편, 면접평가에 자신이 없고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다면 네오르네상스 전형보다는 고교연계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 고교연계 전형의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캠퍼스는 반영 교과목 평균 등급이 1.8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2.5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비록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점수화하여 반영하지는 않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3등급 이내는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9.09%에 해당하는 714명을 논술고사 70% + 학생부 교과 성적 21% + 비교과(출결ㆍ봉사) 성적 9%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논술 전형으로 경희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은 논술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21%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과학 교과 전과목이며, 예체능계는 국어ㆍ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논술고사는 인문ㆍ체능계열, 사회계열, 자연계열, 의학계열로 구분하여 시행한다. 인문ㆍ체능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1,200자 내외의 답안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하고, 사회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출제하면서 수리논술과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기도 한다. 자연계열과 의학계열에서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출제하는데, 과학논술은 물리ㆍ화학ㆍ생명과학 중 선택한 한 과목으로 출제한다. 한편, 의학계열에서는 특정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 능력과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한다.

    논술고사 시간은 120분이며, 문항수는 인문ㆍ체능계열과 사회계열은 2∼3문항으로 출제하고, 자연계열과 의학계열은 수학과 과학논술로 각 4문항 내외로 출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한의예과(인문)는 국어ㆍ수학(나)ㆍ영어ㆍ사회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기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또 의예과ㆍ한의예과(자연)ㆍ치의예과는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와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을 사회탐구 영역 1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수학 교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논술고사 역시 시험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시험일에 임박해서 대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 점 명심하고 논술고사를 꾸준히 대비하길 당부한다. 더불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 

    실기 전형은 실기우수자 전형으로 성악 10명, 피아노 10명, 한국화 7명, 회화 10명, 조소 6명, 한국무용 25명, 현대무용 11명, 발레 12명, 글로벌(영어) 30명, K-SW인재 10명, 디자인 58명, 도예 15명, Post Modern 음악 23명, 연극ㆍ뮤지컬 연기 15명, 체육 94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관련 분야에 역량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실기고사ㆍ학생부ㆍ면접 등으로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학생 선발 방법은 【표 1】가 같다. 

    실기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실적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했으면 한다.   

    【정시 모집】
    인문ㆍ자연계 수능시험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탐구 모두 반영 

     
    경희대는 정시 모집을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으로 해서 수능 전형과 실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수능 전형의 경우 ‘가’군 569명, ‘나’군 678명으로 모집하고, 실기 전형은 ‘가’군 142명, ‘나’군 70명으로 모집한다.

    학생 선발은 수능 전형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실기 전형은 수능시험과 실기고사로 선발하되,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을 달리하고 있다. 즉, 음악대학은 수능시험 20%  실기고사 80%, 미술대학은 수능시험 35% + 실기고사 65%로 선발하고, 기타 국제캠퍼스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한편, 경희대는 많은 대학들이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경우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것과 달리 체육학과ㆍ스포츠의학과ㆍ골프산업학과ㆍ태권도학과ㆍ스포츠지도학과 등 체육계열과 산업디자인학과ㆍ환경조경디자인학과ㆍ의류디자인학과ㆍ디지털콘텐츠학과의 일부 모집 인원을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이에 정시 모집에서 이들 모집단위, 특히 체육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수능시험으로만 선발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수능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문계의 경우 자율전공학과ㆍ국제학과ㆍ지리학과(인문)ㆍ한의예과(인문)와 정경대학ㆍ경영대학ㆍ호텔관광대학 모집단위는 국어 25% + 수학(나) 35% + 영어 15% + 사회탐구 20% + 한국사 5%로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 35% + 수학(나) 25% + 영어 15% + 사회탐구 20% + 한국사 5%로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0% + 수학(가) 35% + 영어 15% + 과학탐구 25% + 한국사 5%로 반영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 50% + 영어 20% + 사회/과학탐구 30%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1과목을 반영하되,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활용 점수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한다.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은 1등급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 4등급 154점, 5등급 120점, 6등급 80점, 7등급 46점, 8등급 22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1∼3등급 200점, 4등급 195점, 5등급 190점, 6등급 185점, 7등급 180점, 8등급 175점, 9등급 170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1∼4등급 200점, 5등급 194점, 6등급 188점, 7등급 182점, 8등급 176점, 9등급 170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경희대 정시 모집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수학(나)․사회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서울캠퍼스는 91.0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2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86.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은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영역 백분위 평균이 서울캠퍼스는 87.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2등급 이내, 국제캠퍼스는 83.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은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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