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테랑 진학교사들, 지원단 꾸려 전문대학 진학 돕는다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1:04

-전문대교협, 20일 서울서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 개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교사 140명으로 구성

  • 지난해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 모습./전문대교협 제공
    ▲ 지난해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 모습./전문대교협 제공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전문대학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이 올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한 ‘2019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을 오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시·도교육청과 고교에서의 진로진학지도는 일반대학 중심으로 이뤄져 전문대학에 진학,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지난해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정확한 전문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진로진학지원단을 만들었다.

    올해 진로진학지원단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140명의 고교 진학교사들로 구성됐다. 이 중 130명이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도교육청 대입 담당 장학사, 지역 전문대학의 입학담당자 등과 함께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의 특징과 진로진학지원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평생직업교육시대에 필요한 전문대학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수시·정시 입학정보 등의 자료집을 발간하고 전문대학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개선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진로진학지원단이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깊이 있는 진학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해 학생들의 전문대학 입학, 성공적인 취업까지 돕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지역별로 다채로운 고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를 연다. 이미 전국 150여 개 고교가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이들 학교는 전문대교협 대표 강사들을 통해 전문대학의 다양한 전공과 진학정보를 얻게 된다.

    더불어 5~8월 경기, 대전, 대구, 인천 등 전국 15곳에서 전문대교협은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도 연다. 설명회에서는 진학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전문대학의 전공과 입학전형을 안내하며, 전문대학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활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수시모집 기간에는 수험생들에게 직접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