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21학년도 이후 대입 기상도, 어떻게 될까?

조선에듀

2019.04.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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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이면 현 고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안이 발표된다. 교육부 의 정시비율 30%이상 확대 지침을 주요대학들이 올해 입시부터 반영한 상황에서, 아직 충족하지 못한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2021학년도 대입전형에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표적 대학인 서울대와 고려대 측의 입장은 다르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1학년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현 고1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지금보다 정시비율을 10% 더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정시비율이 늘어나면, 서울대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은 대략 70%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표 참조) 고려대는 교과전형과 정시전형 둘 중 하나만 30%를 늘리면 된다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교과전형(현재는 학교추천 Ⅰ전형)의 비율을 30%로 늘리고, 정시전형을 확대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최종발표는 두고 보아야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와 고려대가 보이는 행보는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쳐, 학생부 위주(교과. 종합)전형의 대폭 축소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 대입의 양대 축은 그대로 
      정시확대 추세에도 서연고 등 상위권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큰 변화 없을 듯

 연세대는 최근 교사 간담회와 입학설명회에서도 내년 입시인 2021학년도부터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논술전형인원은 지금의 600명 선에서 절반가량인 300명 선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폐지로, 논술전형에서 경쟁의 과열이 우려되었지만, 향후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감축되면, 올해와 내년의 논술전형 관련한 수험생의 경쟁 양상은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연세대는 그동안 다른 대학에 비해 논술과 특기자 전형의 비중이 크고, 학종 인원이 많지 않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하기에는 특목, 자사, 일반고를 막론하고 가장 어려운 대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년 대입부터 학종 선발 확대가 확정된다면, 연세대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 고1.2학년 수험생들이라면 입시 변화의 추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겠지만, 수시의 중심을 학종에, 정시의 중심을 수능에 두는 대입구조는 당분간 변화가 없어 보이므로, 지나친 관심보다는 교과내신을 기반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순차적으로 수능준비를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언을 덧붙이자면 막연히 가고 싶은 대학을 상상하기보다는, 몇 개 대학이라도 꼭 가고 싶은 대학의 그룹을 정해놓고, 해당 대학별로 전형 변화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이 효율적인 입시전략이다. 현재까지의 내신성적, 지금 수행하고 있는 교내활동, 분기별 학력평가 수준을 평소에 잘 기록해놓길 바란다. 자신의 수험상황과 희망대학에서 요구하는 전형 요건이 잘 부합하고 있는지를 비교하고, 달성 가능한 현실적 목표를 구체화하고 명확히 하는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새 원하는 대학의 정문에 들어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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