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인하대 등 7개 대학…‘LINC+’ 2단계 탈락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10:59

-교육부, ‘LINC+ 육성사업 단계평가’ 최종 결과 발표
-가천대·대구한의대 등 75개 대학…2021년까지 사업비 지원받아

  • /전북대 제공
    ▲ /전북대 제공
    올해부터 3년간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될 대학 14곳이 10일 추가로 선정됐다. 중앙대학교와 한국교통대 등이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기존에 사업을 수행하던 고려대, 금오공대, 남부대, 인하대 등 7개 대학은 배제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LINC+ 육성사업 단계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LINC+ 육성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대학 지원 사업이다. 다양한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부는 대학의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단계평가를 실시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1단계(2017~2018년) 사업 성과를 평가해 2단계(2019~2021년)에도 지원을 이어받을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 LINC+ 사업 최종 2단계 진입대학 명단/교육부 제공
    ▲ LINC+ 사업 최종 2단계 진입대학 명단/교육부 제공

    앞서 지난달 27일 기존에 사업을 수행한 75개 대학 가운데 상위 80%로 평가받아 향후 3년간 사업비를 받을 61개 대학이 우선 선정됐다. 가톨릭대와 경희대, 상명대, 백석대 등이다. 하위 20%로 지정된 14개 대학은 이 사업에 새로 진입하려는 27개 신규 대학들과 2차로 비교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가천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세종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호서대 등이 신규로 사업비를 받게 됐다. 반면 ▲건양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대 ▲남부대 ▲동신대 ▲인하대는 2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에 선정된 75개 대학(산학협력 고도화형 55개 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0개 교)은 2021년까지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분배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LINC+ 육성사업 예산으로 총 2092억 원을 책정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실시한 LINC+ 사업 단계평가 과정에서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일환으로 평가위원의 60% 이상을 ‘평가위원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최종 선정된 75개 대학이 스스로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