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내신다지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찾기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3.28 15:59
  • 착각은 자유다. 이러한 착각이 교육에선 득보단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4월 중간고사를 앞두고 수험생과 고2 학생에겐 득실에 대한 계산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및 교과전형의 장점이 무엇보다 내신 성적의 우수성에서 보여 지고 있으며, 그래서 4월은 늘 악재 속에 또 다른 악재라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도 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준비가 우선된다. 대입 수시의 특성상 성적과 생활기록부 우수성에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수다. 또 고2 학생이 쉽게 포기하는 영역이 수학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선택과 집중에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고, 스스로 진단하여 판단하는 등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준비 자세, 이는 반복학습의 적응력에 비중을 둔다. 학생 개인마다 공부의 학습관도 다르고 지원하려는 학과가 다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오히려 중요 과목 중심으로 쏠리고 있는 경쟁구도가 강압적으로 만들어 낸 몰입교육이라는 측면도 있다. 즉 대입 수시 비중이 수도권 중심에서 지속적 증가로 확대되면서 위험 수위도 높다. 한마디로 내신과 학종이 같이 가야 하는 모양새다. 

    고2, 고3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불신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4월 중간고사 성적의 의미가 깊다. 특히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중심의 학종 준비와 내신 다지기 학습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내의 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당당함과 5분 학습, 자율학습을 통한 맞춤학습도 즐겨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항상 이러한 학습이 추구하는 특징에는 건강도 포함된다. 아무리 좋은 머리도 건강 앞에선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3번 읽기와 3번 풀기, 기출문제 활용을 통한 유형별 학습까지, 자신만의 학습법에 몰두하는 학생이 되기 바란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내신이기 때문에 푹 자고, 푹 쉬면서 학습하는 느림의 요령도 배우면 좋다.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반복학습의 영역별 순서 정리와 쉽게 풀 수 있는 과목별 리스트 정리다. 둘째는 여러 과목별 학습을 통한 개념정리가 필수다. 셋째는 문제풀이를 통한 오답체크가 중요하다. 

    고2 학생은 내신에 집중하려는 비중이 높고, 고3 수험생은 내신과 수능을 함께 잡으려는 이중 전략이 필수다. 아무리 좋은 과정도 결과에 미치지 못하면 실패자가 된다. 4월의 중간고사, 교과서 > 자습서 > 문제집 > 기출문제 순으로 정리하는 기본적 자세가 해답이다. 하지만 모든 선택의 폭은 학생의 몫이라는 사실, 잊지 말자.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