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입 기본계획 발표…올해도 자사고·일반고 이중 지원 가능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3.26 06:00

-서울시교육청,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열린 특목자사고·일반고 선택 관련 설명회 모습. /조선일보 DB
    ▲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열린 특목자사고·일반고 선택 관련 설명회 모습. /조선일보 DB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되며,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에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수요 맞춤형고), 특성화고 등이 해당하며, 후기고에는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사고 등이 포함된다. 이들 학교의 입학전형 실시계획은 내달부터 8월 사이에 학교장을 통해 발표되며,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지원자가 개별학교에 직접 원서를 접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주요 전형 시기와 방법 등은 지난해와 같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 6월 말 헌법재판소에서 자사고와 일반고 간 이중 지원 금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사고·외고·국제고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 자율형공립고)와 오는 12월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유형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한다. 이때,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선발 2단계에서 2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교육감이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대상자를 선발하고, ‘고교선택제’에 따른 학생의 지원 사항과 배치 여건, 통학 편의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하면 12월 9일부터 11일 사이에 출신중학교 등에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배정 결과는 내년 1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의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전자민원 내 고입자료실이나 서울시내 후기고 진학안내 사이트인 하이인포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