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제주대·한림대 약학대학 1차 심사 통과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3.18 16:03

-이달 말 2곳 내외 대학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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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1차 심사결과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25일께부터 2차 심사를 실사하고, 이달 말 2곳 내외 대학을 최종 선정해 신설 정원 60명을 배정할 방침이다.

    이번 1차 심사는 약학계와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에서 평가를 실시했다. 교원과 교지·교사·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 충족률과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9개 지표를 정량평가했다.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2차 심사는 연구중심 약학대학 발전계획과 운영기반 여건, 계획, 교원충원시설 확보계획 등 20개 항목을 정성평가한다. 두 평가 점수를 합산한 뒤 이달 말 상위점수를 획득한 대학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은 1차 심사 결과(20%)와 2차 심사 결과(80%)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통보함에 따라 약대 신설을 추진했다. 선정된 세 곳을 비롯해 고신대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등 12곳이 신청했다.

    현재 약대는 35개 대학으로, 입학정원은 1693명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를 신설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