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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공부법
1) 필기로 핵심 보는 감 잡기 : 학기가 시작되면 최대한 빨리 과목 선생님들께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감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시험 준비도 수월해지고 수업 참여 할 의지도 생긴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내용을 경청하고 빼먹지 말고 필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수업 경청과 필기하기를 챙겨보자.
2) 교과서 독서하기 : 고등 때도 물론이겠지만 초중 때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독서활동이다. 고등학교 때 수능국어나 논술을 잘 풀고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조리 있게 작성하거나 면접에서 논리적인 말하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특히 읽는 활동은 입시를 떠나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이해를 해야 뭔가 궁금해 하고 생각하는 사고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고등학습을 자기주도적으로 하는 힘이 쌓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학기가 시작된 이상 일반적인 책을 읽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과서의 지문을 통독 및 정독하는 훈련을 통해 독서 기본기를 쌓는 것을 권한다.
3) 국어는 어휘력부터 : 보통 영어는 단어암기부터 시작이라고 받아들이면서 국어어휘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쓴다. 국어도 엄연히 지문을 기본으로 하는 과목인터 어휘력이 뒷받침 될 때 수월해진다. 특히 알파벳으로 된 영어는 모르는 줄 알고 사전을 찾으면서 한글로 된 국어는 모르는 줄 몰라서 사전도 안 찾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신학기에는 사전 찾기 훈련부터 시작해서 국어 어휘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재도 한권 정해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4) 영어는 문법과 친해져야 : 최근 영어 교육의 추세가 자연스런 언어습득으로 옮아가면서 기현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초등까진 재미있게 영어를 습득하다가 중고등에 가면 영어시험에서 맥을 못추는 경우다. 대부분 문법 학습에 대한 기피에서 온다. 이를 방지하려면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영문법 학습에 대해 시간을 배정하도록 하자. 초중고를 막론하고 영문법이 잘 공부되면 단어와 지문을 연결하기가 수월해진다.
5) 수학은 무엇을 틀리는지부터 분석 : 수학문제들을 살펴보면 개념을 확인-적용-활용-응용 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를 틀리는 학생은 개념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기에 개념이해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게 그 이후의 문제들을 틀리게 되는데 적용과 활용 쪽을 틀리는 학생은 풀이 과정의 숙련도의 문제가 더 크므로 같은 문제집을 여러 번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응용 쪽을 틀리는 경우는 발상력이나 응용능력의 문제이므로 여러 문제집에서 응용문제들을 취사선택해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어떤 문제를 틀리는지를 먼저 분석해야 수학을 어떻게 공부할지 전략수립도 가능하다.
6) 사회 과학은 문제풀이를 두려워 말아야 : 사회나 과학 교과는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과목이므로 학생들이 보통 내용 숙지가 완벽히 되기 전까지 문제를 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핵심이 뭔지 파악하지 못한 채 모든 내용을 다 평면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노력도 많이 들고 효과도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급적 문제집 푸는 시기를 당겨서 핵심이 뭔지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감을 잡은 후 정확히 숙지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항상 감정이 앞서면 눈을 가려서 생각을 방해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신학기에 대한 두려운 감정은 머리를 멈추게 하고 걱정만 앞서게 만든다. 이럴 때 일수록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고 앞에 기술된 내용들을 토대로 체계적인 공부에 도전해보자. 머리로 방법을 생각하면 새로운 학기는 두려움이 아닌 기회의 시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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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신학기 공부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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