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열풍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한창 열풍이던 시기에 비해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사기극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 암호화폐를 교육에 도입하겠다는 업체가 있어 화제입니다. 교육과 가장 관련 없어 보이는 금융. 그중에서도 가장 불안해 보이는 암호화폐와 교육이 연결된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산타토익'을 운영하고 있는 뤼이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12일, 루이 드는 암호화폐 ‘산타토익 코인(STOEIC)’을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익 공부하면서 돈을 벌게도 해주는 '보상 체계'를 만든 겁니다.

보상체계는 이렇습니다. 문제를 풀거나, 강의를 듣거나, 점수가 오르는 등 공부를 하면 암호화폐를 지급합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돈이 늘어나는 셈이지요.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암호화폐는 발행하면 할수록 화폐의 가치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미 갖고 있는 돈의 가치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뤼이드는 이를 통해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가장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에 토큰으로 보상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는 학생은 물론,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학습 데이터가 쌓이면서, 산타토익의 핵심인 맞춤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가상화폐의 시스템 덕분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들은 흔히 무언가 행동하는 사용자에게 토큰을 발행하며 보상합니다. 가장 유명한 건 비트코인의 '수학 문제 풀이'입니다. 사실 수학 문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상관없지요. 한창때에는 더 많은 가상화폐를 얻기 위해 수많은 컴퓨터를 동원해 의미 없는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는 수학 문제를 푸는 행위 자체는 사회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산타코인은 이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토익 공부'로 전환했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겁니다. 뤼이드는 이를 통해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가장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에 토큰으로 보상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는 학생은 물론,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 많은 학습 데이터가 쌓이면서, 산타토익의 핵심인 맞춤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가상화폐의 시스템 덕분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들은 흔히 무언가 행동하는 사용자에게 토큰을 발행하며 보상합니다. 가장 유명한 건 비트코인의 '수학 문제 풀이'입니다. 사실 수학 문제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상관없지요. 한창때에는 더 많은 가상화폐를 얻기 위해 수많은 컴퓨터를 동원해 의미 없는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는 수학 문제를 푸는 행위 자체는 사회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뤼이드는 이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토익 공부'로 전환했습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더 많은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겁니다. 가상화폐 채굴의 목적을 '영어 공부'로 전환한 거지요.

게임으로 공부하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게임은 게임을 하면 할수록 보상을 줍니다. 그게 등급이든, 아이템이든, 아니면 칭찬이든 말이죠. 치밀하게 설계된 보상체계 덕분에 아이들은 끝도 없이 몰입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산타코인'은 암호화폐의 보상체계를 교육에 도입하려는 시도입니다. 끝도 없이, 웬만한 국가보다도 많은 전력을 사용해서 컴퓨터로 문제를 풀게 만들었던 암호화폐 광풍의 에너지를 교육에 도입하려는 거지요. 암호화폐를 채굴하듯 경쟁적으로 공부하게 된다면 훨씬 효율이 오르지 않을까요?

물론 이 방식이 성공할지는 아직 물음표입니다. 다른 많은 코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산타코인 또한 실패로 돌아갈지도 모르지요. 그럼에도 신기술과, 그 신기술이 가져다주는 동기 부여의 힘을 교육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암호화폐를 교육 동기 부여에 도입한 시도에 관심을 가져 봄직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