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영어 구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1.18 09:13
  • 영어 실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은 어휘와 구문이다. 두 가지가 갖춰져야 어느 정도 기본적인 독해를 자연스럽게 해나갈 수 있다. 즉 영어로 된 지문을 읽고 우리말로 이해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우리말로 된 글도 하나하나의 단어 의미에서 시작해서 의미 단위로 묶어서 읽어 내려가듯이 영어도 각각의 단어의 의미 즉 어휘를 정확히 보면서 의미 단위들을 자연스럽게 짚어가면서 읽어 내려가게 되는데 여기서 의미단위들을 묶어서 연결 지어 나가는 능력이 구문능력인 것이다.

    그럼 구문을 보는 눈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기본적으로 문법 공부가 충실해야 함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문법 사항 하나하나를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서 그것을 독해지문에 적용해보면서 정확한 독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문법 챕터 중에서도 구문을 보는 눈과 관련성이 많은 챕터를 열심히 공부해둬야 한다. 챕터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문법 챕터 –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시제, 태, 조동사, 관계사, 문장형식, 구와 절

    따라서 문법의 기초를 닦고 있는 중학생들이라면 특히 이런 챕터를 배울 때만큼은 더욱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공부해야 한다. 만약 이미 문법 공부를 어느 정도 했는데 구문 보는 눈이 덜 길러졌다면 당연히 위에 있는 챕터들을 우선적으로 복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구문능력을 위해 주어 동사 관계나 수식관계를 정확히 보기 위한 끊어 읽기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장의 의미단위를 중심으로 끊어 읽어봄으로서 문장을 구조적으로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고등학생 때는 이런 끊어 읽는 과정 없이 지문을 읽어도 자연스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구문 보는 실력은 주로 긴 문장을 독해할 때 더욱 차이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지문보다는 긴 문장이 많이 포함된 지문을 독해 연습하는 것이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조건 문장이 길다고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구문 보는 눈을 도와주는 설명이 된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즉 구문독해 중심의 교재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구문 보는 눈을 기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단문 독해를 할 때 문장들에 적용된 문법 사항들을 적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문장형식부터 거기 쓰인 조동사, 시제, 능동수동, 구와 절, 관계사, 접속사 등등 자신이 배운 문법 사항이 문장에 적용된 것을 찾아 정리해보는 것이다. 쓸 수 없거나 모르겠는 문법 사항은 찾아보면서 정리한다. 이렇게 노력하면 단순히 문법 공부를 하는데서 벗어나 문장에 적용되는 실질적인 사용 방식을 익히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구문을 보는 눈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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