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수시ㆍ정시 모집 인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1.18 09:02

고려대ㆍ성균관대 등 정시 모집 확대 선발!

  •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4년제 대학 전체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이 77.3%(268,776명)로 2019학년도 76.2%(265,862명)이었던 것보다 1.1%포인트 늘어난 만큼 전국의 많은 대학들은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확대하였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지난해 3월 교육부가 정시 모집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면서 고려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 등 많은 대학이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2019학년도보다 확대하였다.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가장 많이 확대한 대학은 성균관대로 2019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의 19.5%(705명)이었던 것을 31.0%(1,128명)로 무려 11.5%포인트 확대했다. 이밖에도 서강대 8.9%포인트, 중앙대 5.1%포인트, 서울교대 4.8%포인트, 연세대 3.1%포인트, 이화여대 2.7%포인트 등으로 확대하였다.

    그렇다고 서울 소재 대학 모두가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확대한 것은 아니다. 가톨릭대ㆍ광운대ㆍ동국대ㆍ상명대ㆍ숙명여대ㆍ숭실대ㆍ한국외대ㆍ홍익대는 오히려 2019학년도보다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을 확대하여 선발하고, 국민대와 서울대는 2019학년도와 동일한 비율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 모집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고려대로 전체 모집 인원의 83.8%(3,489명)를 선발하고, 이어 서울대 79.1%(2,695명), 중앙대 74.0%(2,748명), 경희대 73.1%(3,965명), 동국대 72.9%(2,341명), 성신여대 71.8%(1,622명) 등으로 수시 모집에서 보다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와 같이 대학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에 차이가 있으므로 예비 고3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은 물론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이 어느 모집 시기에 어느 정도 모집하는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다는 점만을 보고 지원 전략을 세웠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이 점 꼭 기억하고 희망 대학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지원 전략의 기초를 다지는 데 노력을 기울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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