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고된 학교급식노동자 1명이 100명 이상 담당

강민지 기자

2019.0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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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한 사람당 100명이 넘는 학생을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전국 초등학교의 급식소 노동자 1명당 담당하는 평균 학생 수가 113.6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중학교는 105명, 고등학교는 132명이었다. 서울대병원·한국과학기술원 등 7개 주요 공공기관 급식노동자가 53.1명을 담당하는 것과 비교해 2배가량 높다.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학교급식노동자들은 사고나 질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의원실에 따르면 2011~ 2016년 학교급식노동자가 일하다 다쳐 산업재해보상을 받은 경우는 3326건에 달했다. 화상사고가 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 사고 804건, 근육이나 뼈를 다친 경우도 337건이나 됐다.

노경진(41)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사무처장은 "인천 한 학교에서는 조리원 7명이 1000명 넘는 학생을 담당한다"며 "이들이 관절 통증이 심해 정형외과에 다니는 사례가 많은 것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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