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예비 고1의 대입 상반기 로드맵 탐구“ 시작부터 완벽하게!”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1.14 09:32
  •   2019학년도 고입 일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예비 고1 학생들의 대입 시계도 시작되었다. ‘2022 수능. 대입 개편안’이 그간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어느 해보다 일찍 대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중등 세대가 지금의 예비 고1이다. 수능 개편에 따른 대학별 전형계획과  학생부기재 간소화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의 변화 등, 예비고1의 실제 대입은 자신의 진로와 희망에 따라 따져보고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희망대학의 대입전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발표되는 내년 4월보다 당겨서 2022학년도 대학별 입시전형계획이 발표되는 지도 주시해야 하리라고 본다. 이번 호에는 예비고1의 대입 시작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 고1의 시험일정, ‘생각보다 촘촘하다.’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입학하자마자 3월 초에 중학교 전 범위를 토대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1년에 걸쳐 총 3회 정도의 전국연합학력평가(아래 표1. 표2 참고)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1학년 때 배우는 공통수학은 수능출제범위에 들어가지 않고,  수능과목에서 제외된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의 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수능공부와 향후 내신공부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매 시험마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성적표가 나온 후 틀린 영역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월~5월에는 중간고사, 7월에는 기말고사가 있으므로, 고1의 1학기는 시험을 치르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학생부 기재 간소화에 따른 학생부 관리 팁!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의 일부 부작용에 대한 비판여론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런 대폭 축소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 학생부 기재 간소화와 더불어 학생부 관리 강화를 교육부가 강조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종합전형의 강세는 당분간은 계속되리라 본다. 학생부 기재 분량이 줄고, 기재사항도 함께 축소되었기 때문에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좀 더 명료하게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표현할 필요가 커졌다. 수상기록은 학기당 1개로 제한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는 수시에서는 5개로 한정되는 데, 이왕이면 진로와 관련된 학업역량이나 관심사를 드러낼 수 있는 교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당장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더라도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할 것인지를 지금부터라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진로탐색과 관련해서 책을 읽어나간다면 독서기록장을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책제목과 저자만 기록할 수 있는 학생부 독서활동 란이지만 독서는 학생이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가져 왔는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훌륭한 지표가 된다. 더불어 3년간 꾸준히 자신만의 독서기록장을 만들어 놓았다면, 면접 때도 짧은 시간 내에 독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효율적이다. 대학별, 전공별로 권장도서 목록을 대학 홈페이지나 입시관련 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여 관심분야에서 읽을 책을 고르면 된다. 한편 진학 후에 과목별 선생님이 권하는 책이 있다면 빼놓지 말고 충실히 읽기를 바란다.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에도 기록될 수 있고, 수행평가 등의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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