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쥐들의 대화 해석하는 프로그램 나왔다

오누리 기자

2019.01.09 15:53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초음파 탐지해 설치류 언어 분석

기사 이미지
쥐들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쥐가 내는 소리의 뜻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쥐가 내는 소리를 분석하고 해독하는 프로그램인 '딥스퀵'을 최근 개발했다. 쥐와 같은 설치류는 초음파로 동료와 대화를 나눈다. 이 초음파는 주파수가 높아 인간이 직접 들을 수 없다. 설치류의 초음파를 기계로 인식해 분석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초음파가 아닌 다른 소음을 탐지하는 등의 오류가 있었다.

딥스퀵은 이러한 기술적 오류를 없앴다. 딥스퀵은 설치류가 내는 초음파 발성만을 분석하고 탐지한다. 이 초음파 소리를 이미지로 바꾼 다음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설치류의 언어를 알아낸다.

연구 결과 쥐들은 음식을 보거나 동료와 놀 때 가장 행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때 같은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냈다. 암컷 쥐가 나타났을 때는 초음파 패턴이 복잡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딥스퀵으로 약물이 쥐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존 노이마이어 워싱턴의대 정신의학과 학과장은 "딥스퀵을 이용하면 특정 약물이 뇌의 활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네이처 신경정신약물학 학술지에 실렸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