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한식의 뿌리 '장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최지은 기자

2019.01.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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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음식 문화

한식 문화의 뿌리인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9일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음식 문화인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장 담그기'는 재료를 준비하고 장을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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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전통 장류 체험장에서 시민이 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있다./조선일보DB
장은 콩을 발효해 소금에 버무려 만든 양념으로 된장과 간장 등이 있다. 장 담그기는 고대부터 전하는 문화로 한식 조리법과 음식 문화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주거 문화와 세시풍속, 기복 신앙 등 다양한 전통문화와도 긴밀한 연관을 갖는다. 또한 지금까지도 일반 가정에서 직접 장을 담그는 등 많은 한국인이 전승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리나라는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에 속한다. 삼국시대부터 장을 즐겨 먹었으며, 조선시대 왕실에는 장을 따로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다. '장고마마'라는 상궁이 직접 장을 담그고 관리했다.

다만 문화재청은 장 담그기가 일반 가정에도 전승되는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보유자와 보유 단체가 지정되지 않은 국가무형문화재에는 '김치 담그기(제133호)' '제염(제134호)' '온돌 문화(제135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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