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2019 서울 주요 大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 “불수능으로 안정 지원 경향”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19.0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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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재수 도전 심리 반영…여전히 학과보다 대학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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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대입 상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수백명이 상담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조선일보 DB

지난 3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불수능으로 인해 지원자들의 안정 지원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입시업체들은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분석자료를 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 8개교의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5.62대 1로 지난해 6.74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3.58대 1로, 2005학년도 선택형 수능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려대(4.39대 1)와 연세대(5.01대 1) 또한 전년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 같은 8개교를 비롯한 대다수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전년도와 비교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떨어진 곳은 ▲건국대 7.67대 1 ▲국민대 5.69대 1 ▲동국대 5.80대 1 ▲서울시립대 4.83대 1 ▲한국외대 5.05대 1 등이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과 관련해 입시전문가들은 대다수 지원자가 안정 지원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며, 이에 안정 지원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이번 수능이 변별력이 높았던 만큼 자신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파악하기가 수월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성적대에 맞는 대학에 안정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불수능으로 인해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재수를 통해 정시모집에 재도전하려는 심리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원자들이 학과보다는 대학을 고려해 지원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 비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수험생들이 목표 대학을 정하고 나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인기학과를 선택하는 식으로 안정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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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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