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사고 정원 내 경쟁률 전년 比 낮아…서울은 지난해와 비슷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2.13 10:12

-종로학원하늘교육, ‘2019 전국 자사고 4개교 경쟁률 분석’ 등 발표

  • 지난 10월 18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자사고 연합 설명회’에 참석한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발제를 듣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 지난 10월 18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자사고 연합 설명회’에 참석한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발제를 듣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2019학년도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 서울 지역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전국 자사고 4개교 경쟁률 분석’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2일 전국 단위 자사고 4개교를 비롯해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 4개교(하나고ㆍ김천고ㆍ북일고ㆍ포항제철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48대 1로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 중 하나고가 2.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포항제철고(2.06대 1) ▲김천고(1.15대 1) ▲북일고(0.99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의 정원 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30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경문고 ▲대광고 ▲세화여고 ▲숭문고 ▲현대고 등 5개교로 전년도와 비교해 2개교가 줄었다. 다만,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의 일반전형 총 지원자 수는 8073명으로 지난해보다 5.2%p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대성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369명 이상 감소해 일반전형 전체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자사고가 후기고 선발로 바뀌었지만, 일반고와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향이 자사고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 서울 지역 학교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양제철고 ▲민족사관고 ▲상산고 ▲인천하늘고 ▲현대청운고 등 5개교가, 오는 14일에는 외대부고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