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학기제'로 꿈 설계… 미래 개척하는 전문인 양성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09:00

2019 대입을 말하다|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올해 연구 및 학술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약학대학 산하 섬유화질환제어연구센터가 올해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기초의과학(MRC) 분야에 선정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학(SRC)·공학(ERC)·융합(CRC)·기초의과학(MRC) 분야 등 4개 분야를 지원하는데 이화여대는 2010년 선정된 의과대학 산하 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에 이어 의대 MRC와 약대 MRC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이공분야에 본교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가, 인문사회분야에 이화인문과학원이 선정돼 이화여대만의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결과, 이화여대의 연구개발과제가 최우수 분야에 1건, 우수 분야에 2건이 선정돼 지속적인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 및 학생지원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학습 정보 관리 및 미래설계를 위한 개별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 'THE포트폴리오',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설계해 진행하면서 동시에 학기로 등록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도전학기제'가 그것이다.

    이윤진<사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이화여대는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이라는 비전 아래, '학문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역량 강화(Empowerment)' '소통과 신뢰 기반의 공동체 윤리의식 추구(Engagement)' '도전정신으로 대학 교육을 선도(Exploration)'의 3가지 핵심전략을 설정하고 있다"며 "주도하는 인재(Telos), 지혜로운 인재(Hokma), 실천하는 인재(Experience)로 성장할 열린 사고와 소통 능력, 탐구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이화여대 제공
    ▲ /이화여대 제공
    ◇계열별 통합선발 성공적 안착… 올해 정시, 수능전형 433명 모집

    이화여대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주요대학 최초 계열별 통합선발을 도입하고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시행되는 통합선발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체험의 기회를 가지고, 고교에서의 이수계열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에게 최적화된 진로 설계를 지원,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전형으로 총 433명을 모집하며, 모집단위의 구분 없이 수능 응시영역에 따라 인문·자연 계열로 구분해 계열별 통합선발을 한다. 통합선발 합격생들은 1학년 말, 문·이과 구분 및 인원수의 제한 없이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체육과학부 제외), 스크랜튼대학(국제학부, 융합학부) 각 학과(전공) 중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계열별 최초 합격자 상위 50%에는 4년 전액장학금, 입학생 전원 신축 기숙사(E-House) 입사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지도교수 별도 배정 및 맞춤형 프로그램·상담제 등 학생 개인을 존중하는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적응과 전공탐색 기회를 가지며, 특히 2016년 신축된 유닛형 기숙사 E-House는 주요 대학 서울 지역 내 기숙사 중 수용률 2위를 자랑하는 규모로, 신입생들의 기숙사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시작, 전주기 장학제도

    이화여대는 입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전주기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을 위한 E·W·H·A장학금은 각각 E(수시우수입학장학금), W(정시우수입학장학금), H(특별육성장학금), A(나눔장학금)로 구분되며,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은 대표적인 성적우수 장학금 외에도 가계 곤란 장학금, 특별지원 및 단과대학 맞춤형 장학금, 학생활동 프로그램 지원 장학금, 해외연수 장학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2017학년도 기준 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51%, 학생 1인당 수혜 장학금 349만원으로 상위대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계 곤란 장학제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표적인 이화복지장학금과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의 학비 마련을 돕고 있다. 이화복지장학금은 소득분위에 따라 등록금의 일부를 지급하며,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는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된 등록금 긴급지원 제도로, 매 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에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장학금 지원, 대학 국가 근로 안내, 식권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이화미래설계 장학금' '단과대학특성화 장학금' '전공리더십 장학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