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산학융합 교육 차별화… 현장형 리더 키운다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08:50

2019 대입을 말하다ㅣ호서대학교

정시 가·나·다군서 711명 선발
인문·자연계열 간 교차지원 가능

  • /호서대 제공
    ▲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벤처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을 비전으로 현장형 리더를 육성한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45개 모집단위로 가·나·다 모든 군에서 총 711명을 선발한다.

    지원자의 눈길을 끄는 건 차별화된 벤처 교육 환경이다. 대표적인 창업 인프라인 호서벤처밸리는 캠퍼스 내에 자리한 창업집적지역으로, 호서대는 우수기업을 선별해 생산기지에 입주할 기회를 준다. 벤처교육과정으로는 학생의 창업 역량을 높인다. 벤처경영 분야의 교과목 38학점 중 현장실습 2학점을 포함해 32학점 이상 취득할 시 복수전공으로 인정한다.

    작년 충남 당진에 조성한 산학융합캠퍼스에서는 자동차·기계·제철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이곳에서 교육받는 신소재공학과, 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등 3개 학과 재학생은 전원 생활관에 입소하며 장학 혜택도 받는다. 또한 대외 평가에서 두각을 보이는 '간호학과'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8년 연속 우수한 수상 실적을 보이는 '산업디자인전공'과 '시각디자인전공'도 지원자가 주목할 만한 특성화학과다.

    광역학부제로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는 유사 학과 여럿을 하나의 학부로 통합해, 학부 내에서 트랙을 운영하는 학사구조다. 신입생은 원하는 트랙을 단수 또는 복수로 이수한다. 이로써 모집도 전공을 통합해 이뤄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수능·면접·실기)으로 638명을 뽑는다.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수능)으로 글로벌통상학과, 청소년문화상담학과, 식품영양학과, 건축학전공(5년제), 로봇자동화공학과, 전자재료공학전공 등 6개 학과에서 63명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면접·실기)으로 기독교학과와 문화예술학부(클래식피아노)에서 10명을 뽑는다. 정원 외로는 가·나군에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만큼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 영역 중 상위 2개 과목 성적을 각각 35%씩 반영하고, 탐구 영역 상위 1개 과목 성적을 30% 반영한다. 이때, 영어 영역의 경우 등급 환산표에 따라 백분위로 변경해서 계산한다. 인문·자연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나, 수학 '가' 영역 응시자에게는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전 계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 평균(단, 탐구 2개 불가)을 반영한다. 3학년까지 교과 성적 90%, 비교과(출결) 성적 10%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5%, 3학년 35%다.

    가·나군 일반전형(수능)과 정원외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80%와 학생부 성적 20%를 반영한다. 다만 가군의 일반전형(면접)에서는 수능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반영하며, 일반전형(실기)의 반영 비율은 학과나 전공별로 다르다. 다군의 기독교학과는 수능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 문화예술학부(클래식피아노)는 수능 성적 10%와 실기 성적 90%를 반영한다.

    조상섭 호서대 입학처장은 "전형의 특징을 파악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며 "수능에서 다소 불리하더라도 실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학생이라면 실기전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