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전통 놀이 '씨름' 南北 공동 유네스코 등재

최지은 기자

2018.1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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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기술을 이용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경기다./연합뉴스
전통 놀이 '씨름'이 처음으로 남북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남북이 아리랑·김치 등 같은 문화유산을 각자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린 적은 있지만, 함께 신청한 건 처음이다. 지난 4월 열린 제1차 남북 정상회담 후, 정부는 남북이 각각 신청서를 낸 상태였던 씨름을 함께 등재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 만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적극 지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예정된 심사 날짜는 오늘(28일)이었지만, 무형유산위원회는 사안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개막일에 씨름을 안건으로 처리했다. 24개 회원국 대표는 만장일치로 공동 등재에 찬성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 씨름은 정신과 육체를 함양하고 마을 공동체의 단결을 이끌어내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어 공동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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