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61% 장학 혜택 '전국 최상위 수준' 봉사 등 마일리지 적립,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1.26 08:57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
    ▲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는 서울 소재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으로서 창의교육 체계, 융복합 응용연구,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책무 등의 가치를 지향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형 지원사업 유치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1학년이 강한 대학 제도 등에 힘입어 지난 5년간 입시 결과와 재학생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일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 폐지(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교사추천서 제출 폐지(2019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비중 축소(40→30%, 2020학년도)와 같은 계획을 시행함으로써 대입 전형 간소화를 실현하고 있다. 대입 정보는 온라인(학교 입시 홈페이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과 오프라인(각종 고교 방문 설명회, 대입박람회 등) 양방향으로 제공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홈페이지에 전년도 모집단위별 입시성적, 경쟁률이나 논술 기출문제 등의 정보를 공개해 학생들이 대입 전형을 준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중이다.

    홍형기 서울과기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본교는 실용적 지식과 전공적합성을 갖춘 현장형 인재,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올바른 인성과 도덕적 판단력을 겸비한 윤리적 인재, 창의적 사고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창의적 인재, 성장 잠재력과 통섭적 사고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정시, 신소재공학과와 행정학과 모집 인원 증원

    서울과기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91명, 나군 402명, 총 793명(수시 미충원인원 제외)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하며,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은 자연계열은 국어·수학(가)·영어·탐구를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국어·수학(나)·영어·탐구를 반영한다. 스포츠과학과·문예창작학과는 국어·영어·탐구를 반영하고 조형대학의 경우 수학 가·나 또는 탐구영역 중 높은 점수 영역과 국어, 영어를 반영한다. 또한 전체 모집단위에서 한국사영역의 등급별 점수를 활용해 총점에 5%를 반영한다.

    전체적인 전형 반영 방법과 비율은 전년도와 거의 같지만 올해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신소재공학과와 행정학과의 모집 인원을 각 31명씩 대폭 증원 선발하는 것이다. 매년 모집 규모의 변동이 크지 않은 데 비해 올해는 두 학과 구조조정이 반영된 경우로, 해당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연계열 응시자 중 과학탐구영역Ⅱ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는 본인 취득 점수의 3% 가산점이 부여된다.

  • /서울과기대 제공
    ▲ /서울과기대 제공
    ◇영국 소재 대학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및 현지 인턴십 기회 제공

    서울과기대의 특성화학과로는 글로벌융합산업정보시스템에 있는 MSDE 전공과 ITM 전공을 들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서울과학기술대와 영국 노섬브리아 주립대(영국 뉴캐슬 소재)와의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MSDE 전공은 생산 시스템 설계공학을 위주로 정밀기계와 로봇, 전자공학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학습하며, ITM 전공은 IT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배우게 된다. 해당 과정은 영국 정부 기구인 QAA로부터 매년 교육 인증을 받고 있으며 MSDE와 ITM 전공의 전체 재학생은 전원 재학 중 노섬브리아 주립대를 방문해 영국 학생들과 같은 정규 수업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기에 소요되는 항공 및 숙박비는 본교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영국 현지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혜택이 있으며 두 대학의 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이 외에 영국 현지 산업체 인턴십 기회를 주며 미국 대학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프로그램 비용과 현지에서 소요되는 숙박비를 서울과기대에서 지원하고 있다.

    졸업생 진로 현황을 보면 두 학과 모두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60% 이상의 졸업생이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공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그 외에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지속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 팩토리나 로봇, 인공지능, IoT 기술 등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이들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이들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수요 역시 증가해 학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기대의 장학금제도는 국립대학의 장점인 반값 등록금을 바탕으로, 재학생의 61%가 혜택을 받는 등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그 중 '학생 DREAM 마일리지 장학금'은 일반적인 교내장학금은 성적우수자 장학금처럼 수동적으로 지급받는 형식과는 다른 장학제도이다. '학생 DREAM 마일리지 장학금'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봉사나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점수로 환산해 1점당 소정액을 지급받는 능동적인 방식의 장학금으로 재학 중 최대 2000점(200만원), 회당 500점(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계발의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고, 학비 감면이 아닌 현금성 지원이어서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복지제도로는 다양하게 구성된 생활관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불암학사, KB학사, 성림학사, 양명학사, SeoulTech인재원 등 7개 생활관을 운영 중이며 총 수용 인원은 2603명에 이른다. 재학생 대비 수용률(14.6%)로 따지면 서울 내 4년제 대학 중 15위 수준(47개 대학 중)이며 실제 거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