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이 절대적일 뿐만 아니라 수능시험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수능시험으로만 선발하지는 않는다. 이에 201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대학별로 수능시험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 일반 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살펴본다.
즉, 예체능계 모집단위로만 선발하는 대구예대ㆍ예원예대ㆍ추계예대ㆍ한국체대 등 4개 대학과 일반 전형이 아닌 특별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광신대ㆍ영남신대ㆍ영산선학대ㆍ중앙승가대ㆍ총신대ㆍ침례신대 등 6개 대학을 제외한 180개 대학의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살펴본다. 참고로 특별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들의 수능시험 반영 비율은 광신대 20%, 총신대 90%, 침례신대 70%이고, 영남신대ㆍ영산선학대ㆍ중앙승가대는 수능시험을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 전형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보면, 모집 군이나 전체 모집단위를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캠퍼스 또는 모집 군과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컨대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가’군 모집은 100%를 반영하고, ‘나’군 모집은 90%를 반영한다. 순천대의 경우도 ‘가’군 모집은 75%를 반영하고, ‘다’군 모집은 100% 반영한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는 90% 반영하고, 글로컬캠퍼스는 100% 반영한다. 부산대는 사범대학은 90%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100%로 반영한다.
위와 같이 일부 캠퍼스나 모집 군, 모집단위별로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를 각각으로 보면, 100% 반영이 가톨릭대․서울대․중앙대 등 126개 대학으로 가장 많다. 그 뒤로 60%대 반영이 성결대ㆍ전주교대ㆍ한국국제대 등 26개 대학, 80%대 반영이 남서울대ㆍ서울교대ㆍ충남대(사범계) 등 23개 대학, 70%대 반영이 경인교대ㆍ용인대ㆍ제주국제대 등 23개 대학, 90%대 반영이 건국대(서울)ㆍ서강대ㆍ인제대(의예과) 등 17개 대학, 50%대 반영은 서울한영대ㆍ제주대(‘나’군)ㆍ청운대 등 11개 대학, 30%대 반영이 배재대(항공운항학과)ㆍ한일장신대ㆍ호남신대 등 3개 대학, 40%대 반영이 경주대ㆍ서울기독대 등 2개 대학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수능시험을 100%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의 경우 수능시험 반영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반영 비율은 대부분 학생부 성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교육대학과 사범계열 및 보건계열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함께 반영하기도 한다.
이에 2019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가 수능시험으로만 선발하는지, 아니면 수능시험 + 학생부, 수능시험 + 학생부 + 면접고사, 또는 수능시험 + 면접고사로 선발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수능시험 외에 학생부와 면접고사에 따른 유․불리가 있는지도 지원 전략을 세울 때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만, 학생부와 면접고사로 부족한 수능시험 성적을 크게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는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대략 백분위 평균으로 1점 이하 정도 만회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싶다. -
-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19학년도 정시 수능시험 반영 비율별 대학
서울대 등 127개 대학 수능 성적 100%로 선발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