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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 의과대학 재학생 중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9ㆍ10분위 학생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국 대학교 의학계열 학생 소득분위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8년 1학기 기준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을 신청한 서울 주요대학 의대 학생은 전체 재학생 5546명 중 1843명(33%)이다. 이 중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9ㆍ10분위 학생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대학 의대 학생들의 소득분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 29명 ▲차상위계층 33명 ▲1분위 121명 ▲2분위 96명 ▲3분위 72명 ▲4분위 96명 ▲5분위 37명 ▲6분위 57명 ▲7분위 92명 ▲8분위 198명 ▲9분위 311명 ▲10분위 70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부터 4분위까지 저소득층은 24%를 차지했으며, 5분위부터 8분위까지 중위소득은 21%로 나타났다. 나머지 9분위부터 10분위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은 55%에 달했다.
김해영 의원은 “서울 주요대학 의대에 재학하고 있는 대다수 학생들이 고소득층의 자녀라는 것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 교육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18년 대학 의학계열의 연평균등록금은 963만원이며, 국공립대학은 775만원, 사립대학은 103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의대, 소득 9ㆍ10분위 고소득층 학생 55% 달해
-김해영 의원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 교육 현실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