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우연철의 2019 입시 Road MAP!] 이제부터는 정시다! 정시준비의 기본. 전형방법부터 알아보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0.15 09:36
  • 2019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 요강이 발표되었다.
    전년도 영어 절대평가 등으로 인해 정시의 변화가 컸던 해였다면 올해의 경우 큰 변화 없이 정시가 진행될 것이다. 수능 공부에 참고사항이 될 대학별 정시 전형 방법과 수능 영역별 반영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 모집 정원 20~30% 정시로 선발

    주요 대학 정시 선발 규모는 대부분 20~30%선이나, 건국대(38.8%), 국민대(40.6%), 홍익대(39.0%) 등 40%에 가깝게 정시에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 정시 모집 인원은 경희대가 1,39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건국대(1,171명), 국민대(1,162명), 중앙대(1,145명), 연세대(1,011명)순이다. 모집 인원은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이월 인원이 반영되면 조금 늘어날 수 있으므로 12월 말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고려대(나군), 서강대(가군), 서울대(가군), 연세대(나군), 이화여대(가군) 등은 단일군으로 선발하지만, 그 외 대학들은 군 분할 모집을 시행한다. 건국대, 국민대, 중앙대 등은 가/나/다군 모두를 활용한다. 이들 대학은 모집 단위에 따라 선발군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로, 중앙대 공과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하지만, 창의ICT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대학은 ‘다군’으로 선발한다.
    주요 대학 선발 군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고, ‘다군’에서는 건국대, 국민대, 중앙대 일부 모집단위만 선발하고, 홍익대의 경우 다군이 주력 군이라 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대부분 수능100% 선발이지만, 일부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이 있다. 건국대, 동국대 등은 교과 성적을 반영하고, 서강대는 출결, 봉사 등 비교과를 활용한다. 한양대는 가군은 수능100% 전형이지만, 나군은 수능90%+학생부10%로 선발한다.

    [2019학년도 일부 대학 선발 인원 및 전형 방법]
    *각 대학 모집 요강 참고, 일반전형 기준(2018.9.27)

  • ◆ 인문-국어, 자연-수학 반영 비율 높고, 영어 2등급 확보 필수

    정시 전형에서 큰 변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방식이다. 대학과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취득 점수에 따른 유불리가 크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국어33.3%+수학33.3%+영어16.7%+탐구16.7%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22.2%+수학33.3%+영어11.1%+탐구33.3%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인문계열 국어30%+수학30%+영어10%+탐구3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35%+영어10%+탐구35%를 반영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이 높다.
    서강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은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영역별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절대평가 반영으로 영어 반영 비율은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영역과 같이 하나의 반영 영역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등급에 따라 대학에서 제시한 기준 점수를 반영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커서 주요 대학 정시를 고려한다면 영어 2등급은 취득해야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는 1등급 200점, 2등급은 192점으로 8점의 차이이지만, 3등급은 178점으로 2등급과 14점의 차이가 난다. 한양대 인문계열의 경우 1등급 100점, 2등급은 96점으로 4점 차이이지만, 3등급은 90점으로 2등급과 6점의 차이가 난다. 단, 동국대와 서울시립대 등에서는 등급간 점수 폭 차이를 줄였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반영 비율의 합이 100%로 수능 총점을 산출 한 후 영어 등급에 따라 가산 혹은 감산하는 방식으로 실질 영향력을 낮추었다. 반면, 동국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타 대학보다 영어 반영 비율이 높아, 영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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