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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 2100년까지 1.5도로 억제"

최지은 기자

2018.10.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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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특별보고서 만장일치 채택
온도 0.5도 차이로 1000만 명 구해

세계 195개 국가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른바 '지구온난화 1.5도' 합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6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2006~2015년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혁명이 진행되던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약 1도 올랐다. 이 추세라면 2100년에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4~6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2100년까지 1.5도만 상승하도록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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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단이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고서는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오를 경우'와 '2도 오를 경우'를 비교했다. 우선 생물 다양성이 보존될 가능성이 달라진다. 2도 오르면 전체 곤충의 18%, 식물의 16%가 원래 살던 지역에서 절반 이상 사라지지만, 1.5도 오르면 곤충의 6%, 식물의 8%만이 멸종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기온이 1.5도 오르면, 2도 오를 때보다 해수면 상승 폭이 10㎝ 낮아진다. 바닷가에 사는 1000만 명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도 1.5도 오를 때가 2도 오를 때보다 절반이나 줄어든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유지하려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보다 최소 45% 감소시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과 토지 이용, 산업 발전 분야에서 저탄소·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참여한 짐 스키 IPCC 워킹그룹3 의장은 "각 국가가 노력하면 '1.5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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