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국 25개大 로스쿨 경쟁률 4.71대 1…지난해보다 하락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12:01

-종로학원하늘교육, 전국 25개 로스쿨 최종경쟁률 분석

  • 전국 로스쿨 25개교 입학설명회 모습. /조선일보 DB
    ▲ 전국 로스쿨 25개교 입학설명회 모습. /조선일보 DB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평균 지원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스쿨이 정량평가 요소를 강화하면서 법학적성시험(LEET)이나 학부·어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망설이는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지원경쟁률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최종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경쟁률은 4.71대 1로, 지난해 5.1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이 5.12대 1(전년도 5.36대 1), 나군 4.38대 1(전년도 5.03대 1) 등이다.

    최근 로스쿨이 LEET 성적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LEET나 학부·어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망설이는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분석했다.

    올해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인하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6개교다. 이와 반대로 상승한 대학은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아주대, 전남대, 전북대 등 7개교이며, 경쟁률이 전년과 동일한 대학은 이화여대, 충북대 등 2개교이다.

    대학별로는 원광대가 전체 경쟁률 8.87대 1(모집인원 60명, 지원자 532명)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도(10.13대 1)보다는 하락했다. 뒤이어 아주대가 전체 경쟁률 8.86대 1(모집인원 50명, 지원자 443명)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대의 경우, 가군 일반전형 139명 모집에 440명이 지원해 3.17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2.74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특별전형은 11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5.00대 1(전년도 4.78대 1), 일반전형은 전체 150명 모집에 495명이 지원해 3.30대 1(전년도 2.86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서울대 반수생 지원 논란에도 로스쿨 최상위 대학에 대한 선호로 인해 전년보다 지원자가 늘어났다”며 “또 올해부터 한양대가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꾸면서, 주요 상워권 대학 지원자들이 가군에 서울대, 나군에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으로 분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스쿨 면접 일정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 29일(월)부터 11월 11일(일)까지, 나군 모집 대학이 11월 12일(월)부터 11월 25일(일)까지이며 대학별로 시행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월)부터 12월 7일(금)까지, 최초합격자 등록은 2019년 1월 2일(수)부터 1월 3일(목)까지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