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연습만 하면 낭패… 듣기·읽기·쓰기도 고르게 대비를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09:28

영어 말하기 시험 '토익스피킹' 준비 어떻게 하나
장기적인 목표 세우고 꾸준히 학습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실력 다져야

  • 중·고등생에게 최대 관심사가 대입이라면,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일 것이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걱정해 일찍부터 스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학생들이 토익 스피킹을 치르는 모습. /YBM 한국TOEIC위원회 제공
    ▲ 학생들이 토익 스피킹을 치르는 모습. /YBM 한국TOEIC위원회 제공

    그중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외국어 능력. 단기간에 그 실력을 끌어올리기가 어렵고 꾸준한 학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 1학년 때부터 외국어 능력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실제로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에 응시하는 대학교 저학년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토익스피킹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가 최근 3년간의 대학생 학년별 응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토익스피킹에 응시한 대학생 중 1학년과 2학년은 2.7%였으나, 지난해에는 5.3%로 증가했다. 특히 1학년생의 경우 2015년에는 전체 응시자의 0.6%에 불과했던 반면, 2017년에는 2.1%로 비율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대학교 저학년생들은 영어 말하기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YBM 한국TOEIC위원회와 함께 알아봤다.

    첫째, 영어 말하기 시험의 최종 목표는 '원활한 의사소통'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격적인 영어 말하기 시험 준비에 앞서 영어 말하기 시험에 왜 응시하는지부터 정확히 생각해야 한다. 특히 대학교 저학년이라면 고학년보다 영어 말하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단순히 '시험 성적'만 취득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영어 말하기 시험의 최종 목표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실천에 옮겨 보자.

    둘째, 언어의 4가지 영역을 고르게 대비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 시험 학습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말하기만 잘하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법, 단어 암기 등은 무시하고 무작정 영어 말하기 연습만 매달리곤 한다. 그러나 영어 말하기를 잘하려면 듣기와 읽기 능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더 나아가 쓰기 능력도 동반돼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국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가 두루 가능했을 때 높아지는 것임을 명심하자.

    셋째, 영어는 연습이다.

    영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을 위한 가장 좋은 도구가 시험이다. 어떤 시험으로 영어를 연습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되도록 공신력 있고 영어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시험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