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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공군은 5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전을 대비한 무인항공기시스템(UAS)’를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대와 공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방환경 변화와 미래 핵심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무인항공기시스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1부에서는 국민대ㆍGE AviationㆍNorthrop Grummanㆍ대한항공ㆍ한화시스템ㆍLIG넥스원 등 무인항공기시스템과 관련한 산ㆍ학의 다양한 성과가 소개됐다. 2부는 무인항공기시스템의 발전과 관련해 군ㆍ산ㆍ학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연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전시와 발표를 맡은 이옥연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는 “무인항공기와 통제센터의 통신 데이터 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 사이의 군집 비행 등을 위한 중요 통신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LTE, LTE Cat.M1, NB-IoT, LoRa 통신 기반의 암호모듈 개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라며 “암호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대가 보유한 정보보안 역량을 공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대와 공군은 무인항공기시스템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국민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공군과 협력하기 위한 ‘국방무인 R&D 연구원'을 설립했다. 이어 9월에는 공군사관학교와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항공우주군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진보를 토대로 무인항공기시스템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군ㆍ산ㆍ학이 다양한 연구정보를 공유해 무인항공기시스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총장은 “무인항공기시스템은 빅데이터ㆍ알고리즘ㆍ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주요 기술이 실현된 집합체”라며 “국민대가 군ㆍ학과 연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ㆍ공군,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세미나 공동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인항공기시스템 발전 위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