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올 추석엔… 참견·잔소리보다 칭찬해 주세요

정리=오누리 기자

2018.09.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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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명예기자 6人이 전하는 '추석 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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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꼭 이 말처럼 추석은 생각만 해도 신나는 명절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생각에 벌써 설레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어디 음식뿐이겠어요. 풍요로운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런저런 덕담을 나누는 시간도 빠지지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린이조선일보 명예기자 6인이 전하는 '추석 때 듣고 싶은, 듣기 싫은 말, 말, 말!'. 과연 어린이 기자들은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척에게 어떤 덕담을 듣고 싶어 할까요? 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잔소리는 무엇일까요?

"할아버지, 산책 가자고 먼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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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대전 문지초 6) 명예기자: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성아, 산책하러 가자"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 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면 같이 손잡고 산책하러 자주 나갔거든요. 요즘에는 나이가 많이 드셔서 그런지 움직이는 걸 조금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 추석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먼저 산책가자고 얘기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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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완(서울 진관초 5) 명예기자: 외모 칭찬을 듣고 싶어요. 요즘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키 많이 컸네!"라는 말이에요. 제가 또래보다 키가 조금 작은 편이라서요. 키 컸다는 말보다 듣기 좋은 칭찬이 또 없어요. "넌 왜 이렇게 키가 작니"라는 말보다는 "괜찮아. 나중에 180㎝까지 클 거야" 라고 덕담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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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서울 후암초 4) 명예기자: 그동안 달리기랑 줄넘기를 열심히 연습했어요. 이번 추석 때 친척들을 만나면 제가 얼마나 빠르게 뛸 수 있는지 자랑할 거예요. 또 줄넘기도 줄에 걸리지 않고 한 번에 100개를 뛸 수 있어요. 친척들이 그 모습을 보고 "우리 예은이 운동 정말 잘하는구나!"라고 칭찬해주시면 행복할 것 같아요. 제가 키도 작고 말랐지만, 운동 실력 하나는 최고라는 걸 보여줄 거예요.

"의대 가라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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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찬(서울 성동초 5) 명예기자: 명절에 모일 때마다 친척 어른들이 저보고 "이찬아, 노래 한 번 불러봐라~"라고 시켜요. 제발 노래 좀 시키지 마세요. 예전에도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계속 노래하라고 하셔서 동요를 한 번 부른 적이 있는데 정말 못했거든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부끄러워요. 이번에는 시켜도 절대 안 부를 거예요! 아참, "나중에 의대 가라"는 말도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스포츠 기자가 꿈이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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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수원 다니엘열방초 6) 명예기자: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면 용돈을 많이 받잖아요. 그때 꼭 엄마가 오셔서 "얼마 받았니? 엄마가 대신 맡아 줄게!"라고 하셔요. 어휴, 이번 명절에는 제발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제가 어른이 되면 다 돌려준다고 하시지만 저는 지금 당장 받은 돈을 쓰고 싶은 걸요. 명절은 꽤 많은 용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잖아요(웃음). 친척 어른들이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주신 돈이니 제가 알아서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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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찬호(경북 구미 오태초 4) 명예기자: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뭐니뭐니해도 "그만 먹어"라는 말인 것 같아요. 지난 명절 때 추석 음식을 이것저것 집어먹는데 몇몇 어른이 오셔서 "찬호야 그만 먹어. 너 그러다 돼지 된다"라고 놀렸어요. "음식 만들기는 어려워도 먹는 건 쉽네!"라고 하신 친척도 있었죠. 그럴 때마다 정말 기분이 상해요. 제가 추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송편이랑 산적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거든요. 추석 때만큼은 마음 놓고 먹게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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