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면접에서 풀어가는 유형별 특징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9.17 17:03
  • ‘면접으로 대학가는 2019,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띤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면접은 수험생의 말을 통해 ‘생각’과 ‘태도’, ‘학업 역량’ 등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선발 방식이다. 지원자에게는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양새로 보여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답은 명확하다. 솔직담백한 글, 그것이 학생이 풀어야 할 소개서다.

    하지만 면접은 다르다. 학생부 내용을 이해하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면접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는 평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자신감 있는 표현이 중요하다. 그리고 당당한 자세를 갖추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이는 스스로가 풀어야 할 과제다.

    면접은 대학마다, 학과마다, 면접관마다 다르다. 게다가 면접관의 주관적인 질문보다는 추가 질문이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반복 연습을 통하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문제로 보는 경우가 있지만 해법은 간단하다.

    면접의 목적은 수능이나 내신에서 측정되지 않은 학생의 바른 마음가짐을 읽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중심의 학업역량·전공적합성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즉, 대학생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전공에 관한 적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기존 대입에서는 측정하기 어려운 사고능력, 판단력, 새로운 경험을 통합하고 새로운 사태에 적용하려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의 유형으로는 개인 면접과 집단 면접이 있다. 우선 개인 면접은 한명의 학생을 평가하는 면접 방법으로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면접자가 한 명인 경우와 면접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면접자가 2인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면접자가 3명인 경우가 가장 많으니 주의해서 준비하면 좋다.

    집단 면접은 면접 대상인 학생이 2인 이상이며, 면접자 역시 2인 이상인 면접 방법을 말한다. 집단 면접은 면접의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면접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단 면접에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평소 생각이나 의견을 조리 있게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이 주요 관건이다. 평소 말하는 습관이 중요하므로 발표 시 수줍어하거나 초조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단 토론을 유도하는 면접 방법일 경우 집단 면접 방법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으니 철저한 준비성이 필수다.

    집단 토론이란 어떤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견해를 밝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문, 의사 교환 그리고 논쟁 등의 토론을 하는 방법이 있다. 집단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 그리고 토론 집단을 설득하는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일부 대학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다.

    면접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면접의 특성을 이해하고, 누구의 도움보단 스스로 판단하고 상황에 직시하여 표현하는 능력을 쌓는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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