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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박물관서 조선시대 가톨릭과 개신교 성경 원본 만난다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2018.09.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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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서박물관 중앙도서관 4층에 개관…성경직해·사사성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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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한국성서박물관 현판식 /선문대 제공

선문대가 한국성서박물관을 중앙도서관 4층에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국성서박물관에는 윤세원 초대 선문대 총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집·보관하던 한국 초대 그리스도교 성서 363권이 전시된다. 박물관에서 조선시대 가톨릭 및 개신교의 성서 원본과 번역본을 만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실제로 주요 전시품에는 1636년 포르투갈인 예수회 선교사 디아즈(Diaz)가 저술한 ‘성경직해(聖經直解)’ 원본과 1903년 이를 번역한 한글본 등을 비롯해 1971년 ‘공동번역 신약성서’가 나오기 전까지 60년간 유일한 복음서로 전해졌던 한글번역 4복음서 ‘사사성경(四史聖經 1910)’이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리서인 ‘주교요지(主敎要旨)’를 비롯해 오늘날 신약성서의 사도행전인 ‘종도행전(宗徒行傳 1922)’,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 기도서인 ‘천주성교공과(天主聖敎工課 1902)’ 등 순교자들이 직접 옮겨 쓴 1780~1900년대 필사본 성서 등이 공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선조 선문대 총장, 이재영 선문대 한국성서박물관장, 김동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선문대 박물관은 국보급 명품을 소장한 몇 안 되는 대학박물관이다. 신사임당, 김홍도, 신윤복, 정선 등 조선시대 유명화가의 작품 등 중요 문화재 1500여 점을 포함해 도자기, 서예, 조선시대 회화 및 민화 등 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자인 ‘청자상감파룡문대매병’과 추사 김정희의 ‘자화상’은 국보급 유물이다. 선문대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국정 공휴일에는 휴관하며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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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직해 /선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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