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中 텐센트, 게임에 '실명 인증제' 도입

하지수 기자

2018.09.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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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게임 '왕자영요'에 미성년자 이용 시간 제한
12세 미만은 하루 1시간... 중국판 '셧다운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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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뉴스 홈페이지
중국 최대 인터넷·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자사 게임에 '실명 인증제'를 도입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6일(현지 시각) "텐센트가 중국 시각으로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게임인 '왕자영요(王者榮耀)'의 회원가입 단계에 실명 인증 절차를 도입해 미성년자일 땐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입자 수만 2억 명에 달하는 왕자영요는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린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을 야기한다는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청소년의 시력 보호를 위해 게임 이용 시간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판 '셧다운제'(우리나라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인 셈이다.

텐센트가 지정한 게임 이용 시간은 12세 미만은 하루 1시간, 12~18세는 하루 2시간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게임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실명 인증은 중국 당국이 가진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이뤄진다. 텐센트는 앞으로 다른 게임에도 실명 인증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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