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이달 27일 설악산, 가장 먼저 '단풍 옷' 입는다

오누리 기자

2018.09.05 15:12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 북한산은 10월 15일 예상
지구온난화로 매년 시기 늦춰져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이달 27일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5일 '2018년 첫 단풍 및 단풍 절정 시기 예상'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사 이미지
지난해 10월 13일 강원 평창 운두령(해발 1089m)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 모습./조선일보 DB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설악산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9월 27일 시작해 남쪽으로 점차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에 이어 ▲오대산(10월 2일) ▲치악산(10월 8일) ▲월악산·지리산(10월 12일) 등이 차례차례 '단풍 옷'으로 갈아입을 전망이다. 서울 북한산에서는 10월 15일쯤 첫 단풍을 볼 수 있다. 남부 지방에서는 10월 12일에서 10월 24일 단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적으로 산의 80% 이상이 붉게 물드는 단풍의 절정 시기는 첫 단풍으로부터 약 2주 뒤다.

단풍은 계절에 따른 날씨 변화로 녹색이었던 식물 잎이 빨간색, 노란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식물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든다.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다. 보통 9월 초가 지난 뒤 기온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결정된다. 가을철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빨리 시작된다. 올해는 9~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단풍 시기가 1~4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풍이 드는 시기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조금씩 늦춰지는 추세다. 최근 10년(2008~2017년)간 9월과 10월 평균 기온은 1990년대(1991~2000년)보다 각각 0.6도, 0.8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첫 단풍은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간 설악산에서 1일, 내장산에서 3일 정도 늦게 시작됐다. 단풍 절정 시기도 지리산에서 3일, 월악산·무등산에서 4일 늦어졌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