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시험일 2020년 11월 19일…이과 수학 ‘기하와 벡터’ 제외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8.29 12:00

-교육부, 고1 치를 2021 수능 기본계획 발표
-현 수능체제 유지…문과 수학 ‘함수’ 추가 등 출제범위 변화
-성적은 12월 9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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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DB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0년 11월 19일(목)로 정해졌다. 시험체제는 현행과 같은 방식이지만, 출제범위에서는 수능 수학 가형 내 ‘기하와 벡터’가 삭제됐고, 수학 나형은 전에 없던 ‘함수’가 추가됐다.

    교육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 수능은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시험으로, 2020년 11월 19일에 시행된다. 시험체제는 현행 수능과 같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탑구)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며, 이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 응시 가능하다.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 수능과 모두 동일하다.

    출제범위에는 변화가 있다.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다. 수학 가형에서 ‘기하와 벡터’가 빠진 것은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기하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상 수학Ⅰ에 전에 없던 ‘삼각함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이 추가됐다.

    성적 통지표는 시·도교육청이나 출신 고교를 통해 2020년 12월 9일에 교부된다.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한국사와 영어는 등급만 기재되며, 원점수를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된다. 그 외 시험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