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학교폭력 피해 '초>중>고'순… 언어폭력 가장 많아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8.08.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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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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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학교폭력 피해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들의 응답률은 1.3%(5만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4%p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참여 시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체 학생의 93.5%인 399만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8%, 중학교 0.7%, 고등학교 0.4%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 증가(0.7%p)가 중·고등학생(각 0.2%p·0.1%p 증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000명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지난해처럼 언어폭력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4.3건) ▲스토킹(3.0건) ▲사이버 괴롭힘(2.7건) ▲신체폭행(2.5건) 등의 순이었다. 학교급별 공통으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고등학교는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약 15%)이 초등학교(9.2%)에 비해 약 6%p 높았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비율은 0.3%(1만3000명)로 지난해 1차 결과와 동일했다. 반면, 목격 응답률은 3.4%(13만3000명)로 지난해 1차 대비 0.8%p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겪거나 목격하고 주위에 알리는 학생 비율이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자 중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은 80.9%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다. 주로 가족(44.5%)이나 교사(19.3%) 등에게 피해를 알렸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68.2%으로 전년 대비 10.7%p나 감소했다. ‘모른 척 방관했다’는 응답은 30.5%로, 전년보다 10.2%p 증가했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1차 조사결과를 반영해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효과적인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보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조사체계를 다차원적으로 개편·보완해 학교폭력 실태·원인 등을 심층적으로 밝혀내고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2학기에 예정된 2차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원인을 심층 분석하기 위한 표본조사를 하고, 기존 양적 자료 중심 조사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종단 연구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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