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학고 15개교 입학 평균경쟁률 3.66대 1…전년 대비 ↑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10:58

-종로학원하늘교육 '2019학년도 과학고 15개교 경쟁률 분석' 발표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2019학년도 과학고 15개교의 정원내 평균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가 후기고 전형으로 바뀌면서 과학고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과학고 15개교 경쟁률 분석’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24일까지 올해 원서접수 경쟁률을 공지한 서울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과학고 15개교 정원내 평균경쟁률은 3.66대 1로 전년도(3.19대 1)보다 상승했다.

    특히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부산일과학고를 제외하면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14개교 모두 전년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원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북과학고로, 8.53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과학고 15개교의 일반전형(모집정원의 80%) 평균경쟁률은 4.18대 1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통합전형(모집정원의 20%)은 평균경쟁률 1.59대 1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과학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올해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후기고 전형으로 모집시기가 바뀌면서 사실상 전기고 전형 선택지가 과학고로 제한돼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평가이사는 또 “올해 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 수가 전년보다 약 6000여명 늘어난 46만 3548명에 달해 지원자가 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과학고 20개교 중 분석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강원과학고, 충남과학고의 경쟁률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울산과학고와 충북과학고, 제주과학고는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