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특성화전공 나침반’
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
기사입력 2018.08.22 11:00

-열네 번째, 안경광학 전공

  • /전북과학대학교 제공
    ▲ /전북과학대학교 제공
    안경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안경 착용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현대인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으로 나빠진 대기환경이 시력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가 고령화되며 노안에 필요한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의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 국민 대다수가 시력 교정을 필요로 하기에 안경광학 전공자의 취업 전망은 밝다. 

    안경사는 시력검사를 바탕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맞춰 판매하는 직업이다. 또한 안경 착용법과 시력 보조도구의 사용법을 안내하고, 시력보호 방법 등을 상담한다. 안경업소를 개설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경사’라는 면허를 획득해야한다. 면허증은 대학의 안경광학과에서 학문적·이론적 소양을 쌓은 후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발급된다.

    전문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1학년 때는 안경학개론, 기초수리물리, 시기해부학, 안경조제 및 가공, 안경광학실험, 콘텐츠렌즈학, 기하광학, 안경재료학, 안광학기기 등의 과목을 배운다. 2학년에는 안경조제이론, 안경사실무실습, 안공학기기 및 실습, 기초안경광학, 안과질환, 물리광학, 시기생리학, 기능성렌즈실습 등 실습을 포함한 수업을 진행한다. 3학년 때는 광학특론, 양안시검사, 웁토레트리용어학, 특수안경조제 및 실습, 안경사 법규, 안경조제연습, 안경상품지식, 임상굴절검사, 안과학특론 등을 학습한다.

    안경사는 안경원을 개원하거나, 이곳에 근무하며 조제, 검안,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안과병원 및 의원 검안사, 의료광학기기 전문관리 취급검사원, 광학기기 생산업체 기사, 렌즈가공업체 기사, 카메라 및 광학렌즈 제조업체 기사, 안경테 제조업체 기사, 광학연구소 등도 안경사의 진로다. 안경광학 전공자가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안경사 면허증 이외에, 광학기사 자격증(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 콘택트렌즈(IACLE)자격증,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증 등이 있다.

    안경사가 갖춰야할 자질은 무엇보다도 꼼꼼함이다. 콘택트렌즈나 안경의 제조를 위해서는 섬세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다. 또한 고객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대인관계 능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국가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지적역량도 요구된다. 안경광학과에서는 빛의 파동, 빛의 굴절, 빛의 반사 등을 배우므로, 고등학교에서 물리, 수학 등의 과목을 성실히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